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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뮤지컬 ‘광화문연가’, 일본에도 쌀화환 열풍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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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하는 아이돌 스타의 다국적 팬들이 일본 오사카 공연에 이어 동경 공연장에도 대규모의 스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을 보내 배우를 응원했다.

지난 1일 '광화문연가' 공연이 시작된 일본 동경 메이좌극장에는 한국 아이돌 스타들을 응원하는 다국적팬들의 드리미 쌀화환이 가득해 일본 관객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은 동방신기 유노윤호, 엠블랙 지오 승호, 초신성 성제, 제국의아이들 형식, FT아일랜드 최민환, 인피니트 성규 우현의 팬들이 보내온 것으로 총 1.54톤에 달했다.

일본의 물가를 감안할 경우 우리나라 쌀로 4.5톤, 3만 7천여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지난 11월 오사카 공연에는 1.62톤(한국 쌀 환산 4.6톤)의 스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이 배달됐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응원 드리미 쌀화환에는 일본 등 해외팬은 물론 우리나라의 팬들도 대거 참여해 그 동안 국내에 기부됐던 쌀화환이 국내 팬들에 의해 일본에 대규모로 기부되는 것이다.

엠블랙과 제국의아이들, 유키스 등 일본의 팬들이 일본내 공연에 드리미 쌀화환을 보내 스타를 응원하고 일본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화환을 기부한 사례는 있었지만 한국의 팬들이 일본에 쌀화환을 보내 응원하고 기부한 사례는 '광화문연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이 처음이다.

'광화문연가' 오사카 공연과 동경 공원 응원 드리미 쌀화환에는 (주)드리미 동경지사(대표 김승철) 직원과 서울 본사 파견직원 및 드리미 오사카연락사무소 직원 등이 수일간 준비해 진행했다. 드리미 쌀화환은 모두 스타와 팬들이 지정하는 일본 동경지역과 쓰나미 피해지역인 동북지방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미는 오래 전부터 일본 팬들의 일본 서비스 요청이 쇄도해 지난 해 초 6개월간 드리미 동경지사 설립과 상표등록 등의 준비를 마치고 지난 해 7월부터 일본 드리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리미는 일본의 NGO와 MOU를 체결해 쌀 기부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일본 드리미 쌀화환은 일본 쌀로 구입해 일본지역에 기부하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2011~2012년 최고 흥행을 기록한 창작 뮤지컬로 작품과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까지 100% 한국인들이 만든 작품이다. 특히 한국프로덕션 대부분이 해외 라이센스 뮤지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광화문연가’의 이번 일본 공연은 일본 시장에 진출한 우리 음악으로 만든 우리 작품이 문화적인 수출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드리미 동경지사에 따르면 '광화문연가' 개막 공연을 관람한 요미우리 TV 기자는 "일본의 뮤지컬이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경지의 작품이다"라고 관람소감을 밝혔고, 극단 사계의 아사리 케이타 사장은 "한국인 배우의 구강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인가"라며, "소리 높여 폭발시키는 한국식 발성과 가창력에 쾌감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연으로 일본 뮤지컬계의 평가는 브로드웨이 대작에는 없는 친밀한 등장 인물, 서정적인 스토리, 섬세한 무대 연출 등 한국의 작품과 배우들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엠블랙 지오, 승호, 초신성 성제, 제국의아이들 케빈과 형식, FT아일랜드 최민환, 인피니트 성규와 우현 등 한류그룹 멤버를 비롯해 조성모, 박호산, 리사, 김태한, 고영빈, 윤형렬, 이창희, 장은아, 김태훈 등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1월 27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제공 : 드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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