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우동 선대위 홍보팀장이 11일 사망하자 박근혜 대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사망에 대한 애도의 글을 남겼다.
글에는 “고 이춘상 보좌관을 잃은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와 함께 했던 김우동 팀장님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그동안 홍보본부의 팀장으로 헌신적이고 열심히 일해오신 김우동 팀장님의 명복을 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남은 팀원과 모두 함께 반드시 승리하여 그 분의 영전에 바칠 것”이라고 적혀 있다.
김 팀장은 지난 2일 강원지역 유세 수행 중 홍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자리에서 이춘상 보좌관은 사망했고, 김 팀장은 사고 당시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었다.
김 팀장은 1987년 11월 이라크 바그다드를 떠나 서울로 돌아오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 씨에 의해 공중 폭파된 대한항공 858기 기장인 김직한씨의 아들로 광고업계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홍보 전문가다.
그는 2007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박 후보와 함께 했으며, 선거 로고와 현수막, 포스터 등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박 후보와 함께 해왔다.
한편, 새누리당은 김 팀장을 추모하는 뜻에서 12일 하루 동안 율동과 로고송을 이용한 유세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중앙선대위 유세지원본부 김학송 본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오후 김우동 홍보팀장의 영면 소식을 접했다. 큰 슬픔과 함께 고인을 넋을 위로한다”며 “오늘 전국의 모든 대선 유세차량에서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의의 교통사고로, 새누리당은 소중하기 이를 데 없는 두 분의 동지를 잃었다”며 “고 김우동 팀장을 애도하는 뜻에서 오늘 하루 동안 조용한 유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