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박우섭 구청장 취임이후 수차례 국외여행

URL복사

견학과 연수 방문이 대부분... "굳이 직접 다녀와야 하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취임이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미국과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한 공무 국외여행을 수차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견학이나 연수 등이 대부분인 국외여행에 거액의 예산까지 들여가면서 굳이 구청장이 직접 가야 하는 것이냐는 시선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9일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2010년 7월 1일 취임이후 최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미국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의 유럽으로 국외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경비로 약 2천 6백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방문국은 세 차례 방문한 일본을 제외하고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같은 유럽 쪽이 대부분이다.

여행 목적도 벤치마킹이나 연수, 견학, 시찰 등의 방문이 주를 이루고 있어 관광성 여행이라는 일부의 지적을 떨칠 수 없는 모양새다.

박 구청장의 외유는 취임이후 얼마 안 된 시점인 지난 2010년 10월 2박 3일간 다녀온 일본부터 시작됐다.

이어 지난 2010년 10월과 11월에 걸쳐 6박 9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연수가 두 번째다.

이때 여행 경비로 1천만원에 가까운 89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국무성에서 시행하는 국제교류 연수에 참여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이후 박 구청장은 지난해 3월과 7월에는 선진지 견학내지는 복지정책 연수의 일환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을 순방했다.

이 두 차례의 유럽 방문에서 박 구청장의 여행 경비로 약 700여만원의 예산이 소비됐다.

올해 6월에는 9박 11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570여만원의 경비를 썼다.

축제 및 문화시설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란 게 구 측의 설명이다.

1년에 약 3회 가까운 횟수였으며,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의 예산이 들어간 셈이다.

이는 박 구청장이 경상적 경비를 줄여 실효성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구민에게 약속한 것과도 다소 배치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일각에선 “외유의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는 일부 단체장들과 다른 게 뭐냐”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국외여행은 평소 교육을 강조한 구청장의 관심사에 대한 연구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관광성 외유는 아니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