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8대 대통령 선거 현수막·벽보 훼손사범 36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188건의 현수막·벽보훼손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총 36명(25건)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선거벽보 4매를 상습훼손한 김모(61)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불구속 수사 중이다.
범행 유형별로는 현수막 훼손이 11명, 벽보 훼손이 25명 각각 붙잡혔다. 연령별로는 20대 7명, 30대 7명, 40대 4명, 50대 이상 7명으로 집계됐다. 10대 이하도 11명이나 있었다.
직업별로는 학생 15명, 무직 8명, 자영업 5명, 종업원 2명, 기타 6명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범행동기별로는 영업방해 5명, 주취상태 4명, 특정 후보·정당에 대한 불만 4명, 호기심·장난 등 기타 23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발생지역별로는 경기 57명, 서울 29명, 전남 12명, 부산·광주·대전·충남·경남 11명, 전북 7명, 대구·울산·충북·경북 6건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수막·벽보훼손 행위를 선거의 공정성을 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취약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심야시간대 형사 기동순찰과 CCTV를 이용한 24시간 감시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