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에 따르면 임플란트 제조업체 아이씨엠은 멸균처리가 되지 않아 감염의 우려가 있는 임플란트 고정체(잇몸 뼈에 심는 하단부위)가 전국 85개 치과에 유통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식약청이 조사한 결과 아이씨엠의 올해 생산량 2만6천여 개 중 멸균처리를 하지 않아 감염의 우려가 있는 제품은 1만6000여 개로 추측이 되고 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아이씨엠과 시중 치과에 비멸균 제품을 유통시킨 업체 2곳을 행정처분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다.
이에 치과의사협회는 “비멸균 임플란트 사용은 구강암 발생률을 높이고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패혈증을 유발시킬 수 있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보건범죄 행위”라고 비판하며, “감염우려 임플란트가 유통된 치과는 한 네트워크 치과로 그 외의 대부분의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관계당국에 “비멸균처리 임플란트가 어디에 몇 개가 누구에게 사용됐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환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창원치과의 창원예인치과 서상진 원장(사진)은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치과의 모든 재료는 철저한 소독 시스템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을 완벽히 차단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비멸균처리된 임플란트가 일부치과에 유통된 사실이 있지만 창원임플란트 치과를 포함해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멸균된 임플란트 재료를 사용한다고 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