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끌어안기에 나섰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충청 민심에 호소했으며,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의 리더십으로 경제 위기를 이겨냈듯, 저도 국민대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김 전 대통령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얼마 전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제주도를 방문, 제주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고, 제주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충북 귀농현장을 방문, 우리나라 농촌 현실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오후에는 충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 “김 전 대통령은 30여 년간 지켜온 소신대로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남북한 대화의 큰 물꼬를 트셨다”면서 햇볕정책을 따라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천테크노파크 중소기업 간담회에 방문, 중소기업의 현실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저녁에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란 주제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