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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줄기세포’로 노화·질병 ‘걱정 끝’

  • 등록 2006.04.28 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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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때 보관된 줄기세포를 사고나 질병에 걸렸을 때 즉시 사용한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얘기가 빠르면 오는 2008년부터 대한민국에서 실현된다. 온나라를 들썩였던 황우석 박사의 애물덩어리 배아줄기세포를 생각하면 절대 오산이다. 당뇨, 척수손상, 골절, 간경변, 버거씨병에서 골수암,백혈병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고민했던 ‘불치병’들. 이 불치병과 노화의 고민이 초고속 BT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부활’하듯 ‘후끈’한 생명력을 토해낸다.

제대혈과 태반,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초고속 바이오산업의 선두 알앤엘바이오(www.rnl.co.kr 대표 라정찬)가 세계최초 통합 줄기세포은행임을 강조하며 지난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공식 출범을 예고한 ‘바이오스타’(Biostar). 이 아주 특별한 은행의 고객은 바로 제대혈과 태반,그리고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다.
이미 황우석의 배아줄기세포(배반포기의 수정란에서 내부 세포덩어리를 분리해 배양한 것으로 윤리적인 문제가 있고 현재 실험실 연구단계이며 이식 시 암을 형성할 가능성이 현저히 많음)문제점을 익히 들었던 터라 자칫 식상할 지도 모를 줄기세포의 상식을 깬 또 하나의 이변. 알앤엘바이오가 출범시킨 ‘바이오스타’는 바로 인간의 성체줄기세포(신체의 각 조직에 존재하며 생명윤리 논쟁에서 자유롭고 임상시험이 활발해 상황화 가능성이 높음)로 부터 그 출발을 달리한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44)대표는 이 은행이 생명나눔을 실천하는데서 출발한다는 설명이다. 라 대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태반 줄기세포를 보관하고 제대혈은 공여를 원칙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인 조혈모세포 배양기술을 활용, 공여 보관된 제대혈로부터 조혈모 세포를 분리 배양후 이를 보관함으로써 당사자는 물론 각종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타인들에게 귀중한 치료제로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왜 미래최첨단 의료기술로 주목받나
바이오스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은행에 맡겨진 줄기세포가 미래의 최첨단 의료기술로 대변될 줄기세포치료제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바이오스타 박용균(62)원장은 “모든 인류는 자신들의 웰빙과 생명연장에 관심이 많고 우리 주위에는 많은 환자들이 난치병 또는 불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줄기세포를 이용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키고 연장할 수 있는 임상실험이 성공할 경우 그 경제적 시너지는 자동차 산업에 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실제 이 은행의 연구사업은 이미 서울시의 육성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유한양행과도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및 일본,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유수병원과 협력관계 네트워크도 구성, 글로벌 시대 초 인류생명 증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
알엔앨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이미 7개질환(당뇨, 척수손상, 골절, 간경변, 버거씨병,골수암, 백혈병)중 4개질환(골절,간경변,버거씨병,당뇨)줄기세포치료제가 서울대와 고려대, 보라매병원 등과의 임상시험을 통해 빠르면 오는 2008년에서 2009년사이 출시할 예정”임을 밝혀 벌써부터 세계 줄기세포치료제 회사들의 긴장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핑크스템(Pinkstem)이란?
출산시 태반으로부터 산모의 자가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여 보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아기의 제대혈은 공여를 원칙으로 보관하게 된다.

리포스템(Lipostem)이란?
기존에 제대혈 혹은 줄기세포를 보관하지 못했던 성인들에게 자신의 지방조직으로 부터 순수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보관하는 서비스로 향후 응급시 혹은 줄기세포 치료제로 사용해야할 경우 안전하고 신속하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공급해준다. 생물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인 GMP의 엄격한 시설 및 공정을 갖춘 시설에서 분리 배양하기 때문에 줄기세포 치료제로 바로 사용가능하다.
문의 : 02-57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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