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사뉴스>
충북 서산의 명지초등학교 (교장 김혜경)는 지(智), 덕(德), 체(體), 예(藝), 기(技) 라는 5대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체적인 학생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서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아이들
명지초교에서는 매일 8시40분에는 독서관련 로고송이 학교에 울려퍼진다. 20분간은 자유로운 독서의 시간으로 ‘독서의 습관화’를 통하여 ‘책’ 읽음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있다.
창의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매주 금요일 동요 동시 발표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독서를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중 “독서 토론” 시간이 눈에 띈다. 명지초교 인근에는 국내 유명 정유사들이 있어 아이들이 대부분 그 회사원들의 자녀들이다. 집이 학교 근방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지역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3시30분 이전에 각 회사들이 운영하는 스쿨버스를 이용해 하교를 함으로 인하여 독서 시간이 많이 부족함을 느낀 김 교장은 ‘독서 토론’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독서시간을 갖고 자기의 의견을 가족들과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함은 물론 다른이의 의견도 겸허히 수용할 줄 아는 자세를 갖추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기회를 아이들은 독서 토론을 통해 갖게된다.
또한 ‘울려라 독서 골든벨’을 통해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였으며 어느 장소에서나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독서 우수사례 발표시간에는 교사나 학부모님들도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멋진 아이디어들이 나와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명지의 교사들은 입을모아 말한다.


영어는 재미있는 수업
충남지역에서는 현재 ‘영어 교과서 외우기’를 시행하고 있다. 수업시간에는 외우기를 시행하지 않고 쉬는 시간에 자발적으로 아이들이 선생님께 검사를 받는다.
‘독서 골든벨’과 마찬가지로 ‘영어 골든벨’을 통해서 아이들은 영어의 재미를 느끼고 자신의 영어능력을 확인할 기회를 갖는다.
‘스마트 인재’ 양성을 위해 명지초교는 영어전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바삐움직인다.
특히 원어민 교사는 점심시간에도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놀만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며 그 시간 또한 영어로 대화를 함으로써 생활속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편안한 돌봄교실
김교장 초기부임시절에는 돌봄 교실이 열악했다고 한다. 볕이 잘 들지 않는 건물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 해가 짧은 동절기에는 아이들이 지내기 부적절하다고 판단, 중앙건물 볕이 잘드는 곳으로 이전하여 아이들이 안락한 분위기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했다. 전담교사가 토요일까지 관리를 해주고 있다.
학교폭력 없이 마음놓고 뛰어놀수 있는 곳
어느학교나 학교폭력을 위해 예방을 하고 대비를 하지만 눈에 잘 들어나지 않기 때문에 개선에 어려운 점이 많다. 명지초교는 대부분 착하고 순한 아이들이 모여있는 이유로 학교 폭력이 현재는 존재하지 않지만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학교폭력을 위해 폭행이나 집단 따돌림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를 먼저 분석하고 아이들을 관찰함으로써 미리 예방을 하는것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 최선의 해결책은 ‘대화’라고 말하는 김 교장은 대화와 실천만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최선의 지름길이라 말했다.

아름다운 명지의 아이들
김 교장은 “명지 초등학교는 거름이 충분한 옥토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로 이루어진 꽃밭”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어떤 색깔로 피어날지는 모르지만 각자의 개성을 가진 꽃으로 피어나 열매를 맺었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교장으로 첫 부임한 학교이기 때문에 많은 애착을 갖고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앞으로 피어날 꽃들을 위해 비옥한 옥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김 교장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