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남경필 의원이 7일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표심을 잡아야 하며 그 적임자가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지난 총선 때 보수진영에 48% 조금 넘는 득표를 했는데 그것 가지고는 조금 모자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남 의원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2040세대의 지지를 조금 더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기 어렵다”면서 “그 남은 ‘플러스알파’를 가져오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생각이며 연말 대선 승리의 마지막 열쇠”라고 자신을 규정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맞설 수 있는 강점을 가진 후보로 자신을 꼽았다. 남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남경필이라는 게 골치아프다'고 이야기한다”며 “연령 면에서 박 원내대표는 70대이고 저는 40대다. 지역적으로도 박 원내대표는 호남이고 저는 대선 승부처인 수도권이다. 또 박 원내대표는 동교동계 출신이고 저는 쇄신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민주통합당에서) 각이 안 나온다고 한다”면서 “민주통합당에서 제일 어렵게 생각하는 후보가 원내대표가 되는 게 새누리당에 가장 좋은 일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