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특임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고 특임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정책소통이야말로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이라며 "특임장관실의 기능을 정무기능에서 정책조정 및 갈등 조정기능으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임장관실 직원들은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국민입장에서 생각하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소통의 전도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소통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사이구'란 고사성어는 는 어려운 시기, 큰 일에 임해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킨다는 뜻이다.
그는 다음 주 국회, 각 정당 지도부, 전직 대통령, 종교계 등을 방문해 취임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고 특임장관은 서울 출생으로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고,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중앙위의장 등을 지낸 친이계열 인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