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부정부패 신뢰잃은 식물정부”

URL복사

한명숙 대표 취임1개월 기자회견…“MB정권 무능의 극치..즉각 내각 총사퇴해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5일 "이명박 정권의 부정부패를 두고볼 수 없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금의 정부는 앞으로 한발 나갈 수 없는 식물 정부”라고 비판하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취임1개월을 맞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무책임하고 무능한 내각을 총사퇴 시키고, 전면 교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민주통합당은 국민이 일으킨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출범했다"며 "국민은 '변화'와 '통합' 그리고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저를 선택하셨고, 제게 '정치를 바꾸라'는 소명을 주셨다"고 자신의 대표 선출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등을 현 시대의 제 1가치로 강조하는 등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데 집중했다.

한 대표는 "'잘사는 국민'은 1% 특권층 뿐, 단 한 번도 99%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펴지 않았다"며 의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물가폭등, 취업대란, 중소기업 폐업, 가게파탄 등을 서민과 중산층 몰란의 대명사로 열거한 그는 남북관계의 악화와 권력기관의 민간인 사찰의혹, 언론장악 등을 현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30조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을 대통령의 치적사업으로 평가절하한 그는 최근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이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 비리의혹에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 대표는 "가장 최악은 부패와 비리이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과 '부패와 비리'는 출범을 같이 했다"며 "대통령의 처 사촌언니의 30억 원대의 공천 사기사건을 필두로 대통령의 형님과 사위, 손윗동서, 처사촌오빠 등 대통령의 친인척들의 비리 스캔들이 꼬리를 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땅투기 의혹이 짙은 '내곡동 게이트'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과 아들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당했다"며 "비리를 경쟁하듯이 저질렀다. 또한 김효재, 김두우, 신재민, 박영준 등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가 자고 나면 터졌다"고 말했다.

MB 정권의 권력실세였던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리의혹을 제대로 들춰내지 못하는 검찰을 '정치검찰'로 싸잡아 비난했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난폭음주 운전'으로 묘사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음주운전자의 옆 조수석에 탄 이로 몰아세우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현 정부를 국민의 신뢰를 잃은 '식물정부'로 규정하고 현 상황의 수습을 위한 첫단추로 "내각을 총사퇴 시키고, 전면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끝으로 56일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좋은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실현, 보편적 복지 확충, 권력개혁과 시민참여 확대, 한반도 평화 정착 등 5대 정책비전으로 총선에 임하겠다"며 "부패하고 무능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