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인도 제철소 문제없어”

URL복사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올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 최고 경쟁력 유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사업 중 오리사주(州) 프로젝트가 유독 부각되고 있는데 전체 중 일부"라며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리사주 프로젝트는 상공정(고로건설)이고 나머지 공장을 비롯한 하공정(제품생산)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하공정 프로젝트에서 냉연공장과 강판공장 등은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리사주정부는 현재 계약이 취소당한 업체와 대법원 판결 중인데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판결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리사주정부가 승소하면 모든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가지만 패배하더라도 다른 광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곳에서도 상공정 건설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인도 바로 옆에 있는 파키스탄에도 상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하공정은 인도 서부 뭄바이 근처에 짓고 있다. 냉연과 강판공장은 내년에 준공되고 약 50만t의 도금공장은 6월에 완공된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1분기가 가장 어렵고 2분기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는 어렵고 하반기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조금 좋아지고 있는 반면 우리와 가장 밀접한 중국은 1분기에 어렵고 2분기 들어 괜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철강의 경쟁소재인 알루미늄을 대체할 소재와 관련해 정 회장은 "앞으로 원자력 산업 발전의 필수 소재가 티타늄인데 철강산업과도 밀접하다"며 "또 부산물로 만드는 탄소소재나 마그네슘 등과 2차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리튬이 21세기 새로운 소재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3년 전부터 기술개발을 해 이미 혁신적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관 부사장은 이에 대해 "전 세계 티타늄 수요는 10만t 규모로 올해 시장 진입해 3000t가량 팔아 80억원 가량 순이익을 냈다"며 "티타늄 일관생산 체제를 갖추면 연간 2만8000t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는 카자흐스탄과 합작해 올해 상공정 부문을 준공할 예정이다. 일본 등 다른 나라가 하공정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면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종태 사장은 올해 투자비에 대해 "연결로는 최고 9조3000억원이고 단독으로는 5조정도 예정되어 있다. 국내투자에 2조5000억을 쓰고 해외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제철소 등지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양 회장은 자동차용 강판 공급과 관련해 "유럽 자동차사들은 한군데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보통 2~3곳에서 공급받는데 이는 정상적인 일이다"며 "전세계 대형 자동차 회사 15곳에 자동차용 강판을 700만t 만들어서 공급하는데, 경쟁사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필요도 없고 경쟁을 통해 이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등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 겨우 A를 유지했다. 올해 재무건전성 확보와 차입 없는 투자를 통해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7조2000억원을 내부 조달하는 등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국제 철광석 가격 상승에 대해 황은연 전무는 "전체적으로 판단이 어렵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안 좋은 상황이 2008년부터 2~3년간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이 철강가격이 작년 10월부터 서서히 올라가고 있어 크게 보면 오르는 사이클을 타고 있지 않나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철강 가격은 약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유럽 등 골고루 올라가는 추세기 때문에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 및 자동차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에 대해서는 "이들 업계에서는 국제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황을 보면서 적절히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2011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으로 불확실성은 커지고 성장은 둔해질 것"이라며 "올해 목표는 안정적인 경쟁력 유지와 미래성장산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 개발도상국의 더딘 발전 속도 등으로 불확실성은 커지고 성장은 둔해졌다"며 "2011년은 기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이와 비슷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성장산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