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7.0℃
  • 구름많음서울 5.1℃
  • 구름많음대전 6.1℃
  • 흐림대구 5.6℃
  • 흐림울산 8.7℃
  • 흐림광주 7.9℃
  • 흐림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3.7℃
  • 흐림보은 3.1℃
  • 흐림금산 5.8℃
  • 흐림강진군 6.7℃
  • 흐림경주시 5.0℃
  • 흐림거제 7.8℃
기상청 제공

정치

“공천혁명·한미FTA 폐기, 재협상”

URL복사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들 한목소리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들은 6일 한 목소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와 4월 총선에서 공천혁명을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9명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합동 정책토론회에서 한미 FTA와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피력했다.

한명숙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한미 FTA는 국가이익이 완전히 실종된 것으로 국민에게 굴욕을 안겨준 실패한 협상"이라며 "4월 총선에서 이겨 제1당이 되면 한미 FTA 폐기와 재협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근 후보는 "이 정부는 한미 FTA 이행법안을 처리하면서 완전히 불평등 조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행 처리했다. 폭력이고 무효가 맞다"며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국민이 원하지 않는 한미 FTA는 반드시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현재의 한미 FTA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민족경제의 미래가 걸린 개성공단에 대해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서 한국정책이 흔들릴 소지를 남겨놨다"며 "정권 교체가 되면 재협상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용진 후보는 "한미 FTA는 복지국가와 양립 불가능하다"며 "한미 FTA 폐기할수 있도록 정권 교체 해야 하며 12가지 독소조항은 반드시 폐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익을 위해 한미 FTA를 찬성하고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왜 찬성하는지 모르겠다"며 "한미 FTA가 당장 폐기되도록 민주통합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래 후보는 "2006년 여당 예결위원장 당시 공개적으로 (한미 FTA를) 반대했다"며 "이번에 국회 권력을 민주통합당이 장악해 강하게 밀어붙이면 재협상할 수 있고 안 되면 폐기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박영선 후보는 "제대로 된 나라치고 나라간 조약을 날치기 통과시키는 나라는 없다"며 "한미 FTA 날치기 통과의 배경은 무엇이고 굴욕적 협상하는 이유가 뭔지 수사 의뢰해야 한다"며 "10+2 재협상을 요구하고 이것이 안 되면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영 후보는 "한미 FTA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 잘못"이라며 "재재협상에 돌입해야 하고 나아가 FTA 중심의 우리 국가의 무역통상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학영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보편복지를 위해서 한미 FTA는 전면 폐기돼야 한다"며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면 첫 번째로 폐기를 입장으로 내세워야 하고 19대 국회에서는 폐기 여부를 공천 기준의 첫 번째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천 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학영 후보는 "이번 공천은 (기득권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공천 개혁 핵심은 민주통합당 텃밭인 호남부터 오래 해 오신 분들이 과감히 기득권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명숙 후보는 "공천 개혁은 민주통합당 혁신의 핵심"이라며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줬다. 밀실공천을 과감히 없애고 가치 중심으로 시대흐름에 맞는 사람을 공천하겠다"고 역설했다.

문성근 후보는 "공천 혁명은 모바일에서부터 올 것"이라며 "배심원제를 도입하고 40세 이하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부겸 후보는 "여성이 경선 과정에 들어가면 20% 가산점을 주는 것처럼 정치 신인에게는 15% 정도의 가산점을 주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고 시민에게 진지하게 호소하는 공천이 되면 인적쇄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계층, 직종을 대표하는 직능별 비례대표를 비례대표의 절반으로 구성하는 것이 맞다"며 "직능 단체가 선거인단을 직접 모집해 모바일투표로 비례대표 순번을 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2040세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일부 후보들의 호소 발언도 잇따랐다.

박지원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당을 추진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겠다"며 "젊은 세대 영입을 위해 말로만 (공천을) 보장할 것이 아니라 비례대표 등에 20~40대를 과감히 80~90% 배치해 노장층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의원이 당선되면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있다"며 "당원 소환제를 도입해서 치열한 민주통합당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래 후보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직접민주주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당 시스템을 온·오프라인 결합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2030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후보는 "20~40대 SNS 세대는 변화를 요구한다. 구체적인 자신들 목소리를 통해 세상이 변하기를 바란다"며 "그 분들을 호소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성근 후보는 "당으로부터 떨어진 무당파가 광범위하게 형성됐다. 젊은 세대가 특히 그렇다"며 "인터넷과 SNS로 활동하는 젊은 세대가 활동할 수 있도록 기존 정당에 온라인 정당을 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사회

더보기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마약·성착취물 불법정보 무관용 원칙 적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마약과 성착취물 불법 정보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미디어가 국민경제와 국민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생활의 근본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민주적 기본질서를 근본에서 위협하는 허위조작 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마약이나 성착취물과 같은 사회적 해악이 심대한 불법정보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환경과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들이 쉽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와 진흥의 조화를 통해 산업혁신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는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해 불필요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미디어 전 과정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제작 효율화를 추진하고 해외 시장과 연계해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방송미디어 산업 활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서로의 감각이 예술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6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5층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감각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연결되는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장애·비장애를 넘나드는 지역의 예술적 실험’을 주제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시도한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워크숍 사례와 일본 ‘랜드 페스(LAND FES)’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김은설 시각예술작가와 원우리 사운드 아티스트는 농인, 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각각 진행한 ‘소리 풍경’, ‘소리와 그림 사이’ 사례를 중심으로 감각적 예술활동으로 나눈 소통 방식의 시도들을 공유한다. 이어 일본의 무용가이자 ‘랜드 페스’의 디렉터 마츠오카 다이는 퍼포밍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본의 사례를 나눈다. 이어지는 종합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