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3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의 입적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불교의 대표적 학승 지관스님의 입적 소식에 온 불교계가 큰 슬픔에 빠졌을 것"이라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지관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내며 화합과 안정의 기틀을 닦으신 분"이라며 "사재를 털어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개원하고 불교대사전을 편찬하는 등 일생을 불교학 연구에 열정을 다하셨다"고 평가했다.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지관스님은 사회의 분열을 치유하신 덕망 높은 큰 스님이셨다"며 "대표적 학승이셨던 지관스님의 입적을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큰스님이 남기신 사회 분열의 치유와 통합, 자비와 덕행의 큰 뜻을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은 "지관스님은 고명한 학승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도 음지에서 역할을 많이 한 큰 버팀목이셨다"며 "그간의 공적에 대해 크게 슬퍼하고 머리 숙여 고개를 숙인다"고 전했다.
노 대변인은 "김근태 상임고문이 모란공원으로 떠난 날 지관스님도 해인사로 떠나게 돼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민주주의의 봄을 앞두고 두 분이 떠나신 것은 봄을 더욱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은 "지관스님은 한 평생을 불교학 연구에 정진하신 학승으로서의 업적은 물론이며, 후학 양성, 종단의 안정과 화합의 기틀 마련, 불교 대중화 등 불교계와 이 사회에 많은 영향을 남기신 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변인은 "부디 스님께서 부처님의 진리가 충만한 극락에서 왕생하시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도 "오랜 투병 끝에 입적하신 지관스님의 입적을 애도한다"며 "한국 최고의 학승으로서 그동안 보여 주신 원칙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큰 울림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관스님은 전날 오후 7시55분 정릉 경국사에서 입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