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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8대 大選 주요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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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대위 성공여부…안철수 원장 대선출마(?)…20~40 젊은 층의 표심

내년 12월에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정계개편과 여야 쇄신논란, 야권통합 등 정치권이 격변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1년 후 최종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26 재∙보선으로 시작된 대선 레이스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양자구도를 형성해 주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내년 대선에선 선거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들이 어느 때보다도 많아 대선 유력주자들의 입지도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지형도도 급변하고 있다. 여야는 최근 창당과 합당, 탈당과 입당으로 정계개편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을 1년 앞둔 2011년 12월 현재 승기(勝氣)는 야권으로 기운 추세이지만, 보수의 분열을 막고 당을 구하기 위해 박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서자 보수진영의 분열은 일단 잠잠해진 상태다.

내년 대선을 좌우할 변수는 대력 5가지 정도로 분석할 수 있다.

◆박근혜 비대위 성공여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지난 19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14차 전국위원회에서 전국위원 777명중 448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박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수락연설을 통해 "암흑 속에서 등대를 보고 똑바로 가듯이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됐는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의 비대위 성공 여부는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의 결과로 알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비대위 성공 여부를 지난 2004년 탄핵 이후 박근혜 대표 체제에서 한나라당이 차지한 121석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당시 박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을 향해 "마지막으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고, 한나라당은 개헌 저지선인 121석을 얻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쇄신하고 국민에게 다시 신뢰를 얻어 121석 이상의 성적표를 받는다면 박 전 대표가 이끄는 비대위도 성공한 것이고 대권 가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안철수 원장 대선 출마?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지난 1일 "신당 창당이나 강남 출마설 등 여러가지 설이 많은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럴 생각이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강남 출마와 신당 창당 가능성을 부인한 뒤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더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는 부인했지만 대선 출마 가능성은 닫지 않았다. 안 원장은 직접 대선에 출마하거나 야권의 단일 후보를 돕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내년 4월 총선이후 언제든지 정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히려 안 원장이 등판 시기를 연기했을 뿐 이미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만약 정치권 진출 의사가 없다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외국민투표

내년 4월11일 제19대 총선에서부터 재외국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대선에도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외국민이란 국외에 거주하고 있으나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결국 재외국민 투표권은 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9세 이상의 재외 영주권자와 선거 기간 중 국외 체류 예정자 또는 일시 체류자에게 부여하는 투표권을 의미한다.

정치권에서는 200여만명의 재외국민 유권자에 의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거나 승부가 바뀔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NS의 선거변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파괴력도 내년 대선에서는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바뀐 풍토를 반영하듯 거의 모든 예비후보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즉, SNS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SNS는 20~30대 젊은층의 정치의식을 높이고 투표율을 견인하는 수단으로서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4·27 재보선 선거기간에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후보의 이름이 들어간 트윗은 9만6000건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거론된 건수가 약 90만 건으로 폭증했다.

◆20~40 젊은 층의 표심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 결정적 표심은 20~40대 젊은 유권자들의 힘으로 볼 수 있다.

20~40대의 이같은 성난 민심은 대학 등록금 문제, 청년 실업, 전·월세 대란 등 민생 문제에 대한 쌓인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젊은 층의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은 내년도 대선과 총선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양상을 띄고 있는 정치적 선거로 볼 수 있다"며 "야권 단일 후보가 승리한 것은 정치적인 평가와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층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 후보를 지지한 것도 선거에 승리하는데 큰 몫을 차지한 것 같다"며 "세대별 투표 성향이 이번 재보선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 승부를 결정지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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