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0.0℃
  • 흐림강릉 11.6℃
  • 흐림서울 13.1℃
  • 흐림대전 10.2℃
  • 박무대구 9.1℃
  • 구름많음울산 15.3℃
  • 구름많음광주 13.0℃
  • 구름많음부산 16.7℃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8.0℃
  • 흐림강화 11.9℃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7.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내년 18대 大選 주요 변수는?

URL복사

박근혜 비대위 성공여부…안철수 원장 대선출마(?)…20~40 젊은 층의 표심

내년 12월에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정계개편과 여야 쇄신논란, 야권통합 등 정치권이 격변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1년 후 최종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26 재∙보선으로 시작된 대선 레이스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양자구도를 형성해 주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내년 대선에선 선거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들이 어느 때보다도 많아 대선 유력주자들의 입지도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지형도도 급변하고 있다. 여야는 최근 창당과 합당, 탈당과 입당으로 정계개편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을 1년 앞둔 2011년 12월 현재 승기(勝氣)는 야권으로 기운 추세이지만, 보수의 분열을 막고 당을 구하기 위해 박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서자 보수진영의 분열은 일단 잠잠해진 상태다.

내년 대선을 좌우할 변수는 대력 5가지 정도로 분석할 수 있다.

◆박근혜 비대위 성공여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지난 19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14차 전국위원회에서 전국위원 777명중 448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박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수락연설을 통해 "암흑 속에서 등대를 보고 똑바로 가듯이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됐는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의 비대위 성공 여부는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의 결과로 알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비대위 성공 여부를 지난 2004년 탄핵 이후 박근혜 대표 체제에서 한나라당이 차지한 121석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당시 박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을 향해 "마지막으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고, 한나라당은 개헌 저지선인 121석을 얻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쇄신하고 국민에게 다시 신뢰를 얻어 121석 이상의 성적표를 받는다면 박 전 대표가 이끄는 비대위도 성공한 것이고 대권 가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안철수 원장 대선 출마?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지난 1일 "신당 창당이나 강남 출마설 등 여러가지 설이 많은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럴 생각이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강남 출마와 신당 창당 가능성을 부인한 뒤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더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는 부인했지만 대선 출마 가능성은 닫지 않았다. 안 원장은 직접 대선에 출마하거나 야권의 단일 후보를 돕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내년 4월 총선이후 언제든지 정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히려 안 원장이 등판 시기를 연기했을 뿐 이미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만약 정치권 진출 의사가 없다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외국민투표

내년 4월11일 제19대 총선에서부터 재외국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대선에도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외국민이란 국외에 거주하고 있으나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결국 재외국민 투표권은 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9세 이상의 재외 영주권자와 선거 기간 중 국외 체류 예정자 또는 일시 체류자에게 부여하는 투표권을 의미한다.

정치권에서는 200여만명의 재외국민 유권자에 의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거나 승부가 바뀔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NS의 선거변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파괴력도 내년 대선에서는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바뀐 풍토를 반영하듯 거의 모든 예비후보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즉, SNS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SNS는 20~30대 젊은층의 정치의식을 높이고 투표율을 견인하는 수단으로서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4·27 재보선 선거기간에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후보의 이름이 들어간 트윗은 9만6000건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거론된 건수가 약 90만 건으로 폭증했다.

◆20~40 젊은 층의 표심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 결정적 표심은 20~40대 젊은 유권자들의 힘으로 볼 수 있다.

20~40대의 이같은 성난 민심은 대학 등록금 문제, 청년 실업, 전·월세 대란 등 민생 문제에 대한 쌓인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젊은 층의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은 내년도 대선과 총선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양상을 띄고 있는 정치적 선거로 볼 수 있다"며 "야권 단일 후보가 승리한 것은 정치적인 평가와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층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 후보를 지지한 것도 선거에 승리하는데 큰 몫을 차지한 것 같다"며 "세대별 투표 성향이 이번 재보선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 승부를 결정지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철근·잔해물 뒤엉켜 구조 난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석면, 유리, 섬유 등이 뒤덮여 있어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고, 소방대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헤쳐서 구조작업 중에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실제 공개된 구조 현장에는 철근과 잔해물이 뒤엉켜 구조대원의 진입 자체가 힘든 모습이었다. 소방대원들은 잔해물 사이 좁은 틈에 직접 들어가 철근을 절단하고, 땅을 파내는 방식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매몰자 위치가 파악돼도 구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까지 위치가 파악된 작업자는 7명 중 5명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구조물을 A, B, C, D 구역으로 나눠 작업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전날 발견된 작업자 2명은 각각 타워의 B구역과 D구역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비교적 일찍 발견돼 구조작업이 이뤄졌으나, 현재까지도 구조물에 매몰된 상태다. 이 중 40대 작업자 1명은 팔 부분이 끼인 상태로 발견돼 전날까지 소방대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장시간 매몰돼 있으면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심폐소생술이 이뤄졌으나 7일 오전 4시 53분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작업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