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충남 아산의 ‘류도현 한방 황오리 농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류도현 한방 황오리 농장’은 오리농장으로서는 국내최초로 사육에서 가공, 포장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인증도 받았다.
■ 무항생제 사육 1호 ‘류도현 한방 황오리’
식용 가축은 집단 사육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높아 죽는 경우가 많아 좁은 공간에서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항생제를 먹인다.
하지만 ‘류도현 한방 황오리 농장’에서는 오리들에게 항생제를 먹이지 않는다. 류도현 농장주는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많은 출하량으로 기업이 추구하는 이익에 쉽게 접근 할 수 있지만 먹거리에 기반한 기업은 먹거리에 맞는 경영철학과 고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육기간 동안 관리가 힘들어도, 사료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도 많은 출하량을 보장받지 못해도, 항생제를 쓸 수 없었다. 먹거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류도현 한방 황오리’는 항생제 대신 유황, 한약재, 특수자료, 육각수 등을 먹여 자체 면역성이 뛰어나고 스스로 항균작용을 한다.
때문에 정부로부터 ‘류도현 한방 황오리’가 무항생제 사육 1호로 인증받았다.
‘류도현 한방 황오리’의 핵심기술은 한마디로 말하면 ‘황토법제 사육법과 유황법제 사육법’이다.
1999년 무항생제 사육을 시작하여 2003년에는 육가공업, 2006년에는 부화업에 진출하면서 오리의 품질과 안정성에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호를 ‘류도현 오리’로 변경, 실명을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리농장 설립하면서 질병에 강하고 맛도 좋은 오리를 기를 방법을 연구했다. 유황법제 사육법의 연구는 멈추지 않고 무수한 실험 끝에 최적의 유황 배합 비율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부화에서 출하까지 45일정도 걸리는 오리의 생육 단계에 따라 유황의 양을 조금씩 늘리는 것인데 이것이 ‘류오현 오리’만의 노하우다.
2010년 6월 유황에 당귀, 식지황, 작약, 오가피, 황기 등 식물성 원료를 섞어 만든 사료로 특허를 받고 유황을 먹인 오리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실험결과도 얻기도 했다.
처음부터 동물을 좋아했던 류도현 농장주는 어떤 동물이던 유심히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이 생활이었다. 상고를 졸업하고 한 참치회사의 계열사 기획실에 입사해 5년을 근무하는 동안 우리나라 처음으로 돼지를 해외에 수출하는 활로를 열어 ‘돼지박사’라는 별명을 달기도 했다. 그러나 돼지가 아닌 오리산업을 선택한 것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가금류 산업이 외국에 비해 후진국임을 깊이 깨닫고 ‘우리도 하면 된다’는 각오로 시작하게 됐다. 특히 가금류 중 오리는 다른 동물에 비해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되고 판로에 대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 성인병 예방과 보양효과에 최고인 황오리
‘류도현 한방 황오리’의 사육과정을 보면 위탁 사육을 하지 않는다. 사료의 가공에서부터 산란, 부화, 사육, 도축, 가공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자체 매뉴얼에 따라 One-Stop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하고 있다. 위탁사육은 품질보다는 수익과 관련된 출하량에 비중을 두게 되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료로, 어떤 매뉴얼에 의해서 사육되었던 간에 기술이 인증된 업체에서 가공을 하게 되면 인증마크가 부여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만 이것은 정직한 품질관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류도현 한방 황오리’는 산란부터 가공까지 하나의 통일된 시스템에서 제어하고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농축산물을 구매할 때 무항생제 브랜드를 따져보고, 어디서 생산되었는지를 확인한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무항생제 유황오리의 관심은 계속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민간요법과 한방의학에서 그 효능을 인정하면서 요리분야에서도 폭 넓게 활용되어지고 있어 오리고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류도현 한방 황오리’의 효능을 보면 오리기름은 불포화 지방으로 우리 인체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인 리놀산과 리놀레인산을 함유하여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 또한 유황의 양 기운과 오리의 수 기운이 잘 조화되어 양기부족으로 정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뛰어난 신장강화 효과가 있으며 근육과 뼈를 강화하며, 보양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항생제를 쓰지 않는 ‘(주)올참’의 고집
류도현 농장주는 부인과 함께 친환경 황오리 가공업체 ‘(주)올참’을 창업하여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참’은 옳되고 참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한다.
류도현 농장주의 건강한 예술 농업을 키워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주)올참’은 질병에 대한 항생제를 쓰지 않는 건강한 농장과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많은 출하량으로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않겠다는 고집센 농부만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 ‘(주)올참’은 또 하나의 목표로는 많은 농장에서 오리 제품을 친환경으로 기른 뒤에도 소비자에게 맛있게 보이기 위해 가공 과정에서 식용 발색제를 넣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색제를 쓰지 않아도 소비자가 즐겨 찾는 모양새를 갖춘 오리가공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주)올참’의 이러한 고집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품질 좋은 유황오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하고자하는 노력과 함께 정직한 우량업체가 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류도현 한방 황오리’의 류도현 농장주와 그의 부인인 ‘(주)올참’ 송란경 대표의 최고의 바람은 소비자들이 오리하면 ‘올참 류도현 황오리’를 기억하고 찾아주어 오리제품의 최고가 되는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