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난개발 골프장’ 이제 지구를 떠나라

URL복사

‘친환경 골프장 인정제’도입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를 위협하고 산림을 훼손하면서 건설되는 골프장을 사전에 차단하고, ‘친환경골프장’의 건설과 운영을 유도하기 위하여 ‘골프장 난개발 방지 및 친환경 골프장 조성대책’ 이른바 골프장 인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골프장 대책은 최근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 등 환경우수지역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면서 멸종 위기종 출현 및 산지 훼손 등에 따른 사업자, 지자체, 지역주민간 갈등이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골프장 대책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환경우수 지역에 설치되는 골프장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대폭 강화하여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멸종 위기 동·식물 서식지 등에는 골프장의 입지 최소화 △산지에 건설되는 골프장에 대해서는 경사도 측정 방법을 현실화하여 보다 정확한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골프장 입지의 적정성 평가하기로 했다.

또 △‘자연생태 조사업’을 신설하여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업체로 하여금 자연생태 조사를 추진토록 하여 골프장 예정지에 대한 멸종 위기종 등 자연생태조사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멸종 위기종 서식지 적합성 평가방안을 마련하여 서식지 평가 대상종에 대한 평가 매뉴얼과 서식지 조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보다 정확한 멸종 위기종 서식지 판단 기준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친환경적으로 건설·운영되는 골프장에 대하여는 환경부가 인정서를 수여하는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를 도입하고 하반기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실시하고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환경성 검토 협의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협의 내용 위반시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조치(조치명령, 2천만원 과태료)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골프장은 386개소이나 건설 중 또는 착공단계에 있는 것까지 합하면 519개소에 이르며, 골프장 수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고, 최근 6년간 약 2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강원 지역에 골프장의 44%가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강원도는 수도권과의 근접성과 최근 경춘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개발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금번 골프장 대책으로 산지를 훼손하면서 건설되는 골프장과 멸종 위기종 서식지와 관련된 사회적 갈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환경과 더불어 운영되는 친환경골프장 건설·운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