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 민․관․군 공동조사단은 5차 회의를 개최하여, 지난 2달간 진행되었던 지하수 및 토양 시료 분석결과에 대해 토의하고 향후 조사방향을 논의했다.
토양시료 분석결과 퇴역미군의 증언과 과거 부대배치도, 지역주민 대상 증언청취 및 전기 비저항탐사 등 물리탐사를 거쳐 주변과 다른 특성을 보이는 지역을 파악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14개 지점에서 20개(고엽제 및 다이옥신 5개)의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했다.
서울대에서 수행한 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물질 21개 항목에 대한 검사결과 국방·군사시설에 적용되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시료는 없었다.
다이옥신 분석결과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수행한 다이옥신 분석결과 다이옥신은 全시료에서 극미량이 검출됐다.
다이옥신은 0.304~0.986pg-TEQ/g(ppt, 1/1012) 농도로 검출되었는데,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주거지역 기준인 1,000pg-TEQ/g의 1/1,000~1/3,000수준이고, 전국 토양 다이옥신 평균농도의 1/2~1/7 수준이다.
또한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 종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고엽제 분석결과 성균관대에서 실시한 고엽제 분석결과 全시료에서 고엽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6월 16일 부대 내 1곳의 심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는 검사결과 다이옥신과 PCE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TCE는 기준 이내로 검출됐다.
결론적으로 분석결과 화학물질 매립으로 인한 토양오염 및 다이옥신, 고엽제에 의한 오염이 있다고 볼만한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판명됐다.
공동조사단은 지역주민 의혹해소를 위하여 환경조사 및 시료 분석결과에 대하여 8월 8일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측 조사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토양조사항목 중 PCBs의 경우는 기준치 이내가 검출되었음에도 주민의혹의 해소를 위해 8월 10일 주민참관 하에 PCB가 검출된 지역 등 4개소를 굴착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