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에 길 가던 30대 여성을 목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하고 금품을 턴 40대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돼 구속됐다.
3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정모(40)씨를 붙잡아 강도강간 및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9년 5월7일 새벽 6시경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주택가 골목에서 출근하던 김모(30)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50m 떨어진 주차장으로 끌고 가 승용차량에서 강간하고 현금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이다.
이후 정씨는 지난 4월 22일 새벽 5시55분경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소재 M모텔 카운터에서 모텔직원 김모(25)씨의 스마트폰과 현금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모텔 현장에서 발견한 담배꽁초를 국과수에 DNA분석을 의뢰한 결과 심곡동 강도강간 사건의 DNA와 일치한 것을 밝히고 과학수사 끝에 정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