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6.9℃
  • 맑음서울 16.0℃
  • 구름조금대전 15.2℃
  • 맑음대구 16.0℃
  • 구름조금울산 18.7℃
  • 맑음광주 17.5℃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17.1℃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3.8℃
  • 구름조금금산 13.8℃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18.0℃
  • 맑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사회

폭주행위 즐긴 ‘외제 슈퍼카 폭주족’ 검거

URL복사

심야시간대 굉음유발·곡예운전 등으로 통행 차량을 위협한 폭주족 13명 적발

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전담 수사팀에서는 심야시간대 외제차량 폭주족들이 강남지역 대로에 갑자기 출현하여 ‘드리프트’ 등 폭주행위를 즐기고 순식간에 사라져 교통사고의 위험과 시민들이 불안해한다는 첩보에 따라, 30여 일간 추적 수사 끝에 1억원 상당의 콜벳 외제 슈퍼카를 이용하여 ‘드리프트’를 한 자동차 폭주족 정 모 씨(31세, 무직)를 현장 잠복과 채증을 통해 일반교통방해·자동차관리법(불법개조)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폭주행위에 이용된 슈퍼카는 압수했다.

또한 람보르기니·페라리·아우디·포르쉐 등 외제 슈퍼카 폭주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임 모 씨(38세, 자영업) 등 12명 중, 3명은 현장에서 단속하고, 미검자 9명은 추적 수사하여 의법 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의 스포츠카 성능과 운전 실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심야시간대 강남권 주요도로(도산대로, 영동대로, 압구정로 등)를 수시로 옮겨 다니며 적색신호에 일반차량이 정지하여 빈 공간이 생기면 날다람쥐처럼 순식간에 ‘드리프트’를 하고 현장을 떠나거나, 경찰에게 발각되면 엄청난 속도를 내며 도주하는 방법으로 그동안 경찰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슈퍼카(콜벳·람보르기니) 2대는 “차량이 고가라서 앞 범퍼를 손상시킬 수 없다”며 앞 번호판을 데시보드에 올려놓거나, 아예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고 운행하였고, 또 다른 3대는 과속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 숫자 공간에 고휘도 반사필름을 부착 운행하여 자동차관리법위반으로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피의자 등이 폭주행위를 즐겼던 도산대로 1.3㎞ 구간에는 도로 노면에 타이어 자국이 여러 곳에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도심에서의 자동차 드리프트는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되면 인도돌진·연쇄충돌 등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실제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자동차 폭주행위로 인해 잠을 잘 수가 없고, 혹시 교통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등 불안감을 호소였고, 일반 보행자와 차량들은 사고의 위험 때문에 통행을 하지 못하고, 차도에 그대로 멈춰 서 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경찰은 검거된 정 씨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취소 및 2년 동안 면허 취득을 제한하고, 미검자 9명에 대해서는 차적 조회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추적 수사하여 사법조치 할 방침이다.

도심에서의 무차별적인 폭주행위는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동차 폭주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드리프트 레이스(Drift Race) : 차량을 360°회전 또는 차량을 S자 형으로 계속                                    미끄러짐을 유지시키는 자동차 경주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