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에서 최근 개최했던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흥행에 크게 실패하면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음악극축제와 관련한 예산운용실태와 관람인수 등 축제를 둘러싼 직·간접적인 소요액 전부에 대한 세세한 정보공개가 요청되어져 언론 및 의회 등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보공개요청 과정에서 의정부시는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급하면서도 마치 ‘예술의전당’을 시와는 무관한 독립적인 기관으로 취급, 예술의전당 측에 “직접 정보공개 요청을 요구하라”며 마지못해 시 문화체육과를 경유, 전달하는 방식을 취해 ‘발족이래 제대로 된 감사한번 없었던 전당’이라는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공개정보가 요청되자 예술의전당 측은 성실한 답변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압력과 회유에 전전긍긍하는 등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대응, ‘비리의 전당’이라는 비난을 무색케 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에 전해졌던 공개정보요청 내역은 ‘국제음악극축제’와 관련 최근 5년 간 예산집행내역과, 투입된 시비, 도비, 국고보조비, 그리고 세부집행내역, 관람객수(티켓팅 내역), 행사에 투입된 총 인력현황 등으로 성실한 답변이 있을 경우 그동안의 의혹이 상당수 벗겨질 전망으로 지역언론 및 의회 등 감사기관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지역신문의 김모(56)기자는 “정보공개에 대한 답변이 과연 판도라의 상자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동안 의혹에만 둘러 쌓여있던 예술의전당의 의혹 벗기기에 기초가 될 것은 분명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수억원의 예산만 축내며 자기들만의 축제로 전락시킨 전당 측의 베일을 하나하나 벗겨야 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B사의 한 언론인(53)은 “시 감사과나 도 감사과에서도 연간 45억여원의 방대한 혈세를 주무르는 예술의전당을 철저히 감사해야 할 것이며 앞서 언론의 본분인 비리 파헤치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감사기능이 있는 시의회도 특검이나 특위와 같은 특별위원회를 구성, 전문가를 대동 철저히 발본색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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