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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전한 세계, 우리의 꿈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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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폐막… ‘공동선언문’ 채택

세계의 주요 의회 수장들이 모인 ‘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가 1박2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20일 막을 내렸다.

‘공동 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주제로 26개국 의회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인류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의 대처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각국 의회 대표들은 반테러와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서울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반성으로 기존의 원자력 안전기준을 재검토하는 등 원자력 안전에 관한 국제 공조도 강화키로 했다.

의장국 대표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총 6세션에 걸쳐 25명의 주제발표와 많은 의원들의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된 공동선언문이 채택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선언문 12개 주요항목을 낭독한 뒤, 각국 참석자들에게 공동선언문 채택 여부를 물었고, 이에 각국 대표단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하며 공동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음을 알렸다.

박 의장은 또 “앞으로도 지속적 만나기로 논의했고, 2012년 G20 국회의장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면서 “안전한 세계를 향한 우리의 꿈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공동선언문’ 전문

1. 우리 G20 국회의장들은 지구촌 안전을 확보하고 인류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동반성장을 향한 공동의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 하에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2011년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모임을 가졌다.

2. 현 인류는 경제위기와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들, 자연재해, 원자력 사고, 기후변화, 테러리즘, 초국가적 조직범죄, 기타 인도주의적 우려 등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개발, 지구촌 안전과 공동번영에 대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G20 국가간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3. 우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들과 함께 지구촌 안전에 점증하는 위협이 되고 있는 자연재해의 빈번한 발생을 목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한 공동의 예방과 구호 노력의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4. 최근 전례 없는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일본 핵 발전소 사고는 국제사회에 기존의 원자력 안전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가능한 최고수준의 안전기준을 달성하기 위하여 원자력 안전규제에 관한 이슈들에 집중하고 원자력 안전, 정보 교환, 대처능력 구축, 비상체계에 관한 협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5. 기후변화의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것이 모든 국가들의 시급한 우선과제임을 인정한다. 2010년 멕시코 칸쿤 UN 기후변화회의에서 합의한 원칙을 강화하고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UN의 기후변화 협상에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하고 이를 조속히 타결하기를 촉구한다. 또한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최빈국들에 대한 관련 기술과 재정 지원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6. 테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명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누가, 어디서, 어떤 목적을 위해 저질렀던지 우리는 어떤 형태의 테러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UN의 기본원칙과 체계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를 기초로 테러와 해적행위를 포함한 새로운 안보위협에 맞서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2012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테러단체들에 의한 핵물질 취득을 방지하기 위한 기존 국제적인 조치들의 개선에 기여 할 권고안들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

7. 세계 도처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분쟁은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의회연맹과 의회외교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정한다.

8.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동반성장을 위한 서울 개발 컨센서스'와 '다년간 개발 행동계획'을 환영하며, G20 개발공약의 충실한 이행을 기대한다. 또한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G20 체계와 다양한 개발경험이 최빈국들과 공유될 수 있도록 국가간 지식공유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9. 개발 격차가 글로벌 불균형의 원인 중 하나임을 인식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인간을 위한 동반성장'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또한 미래 우발사태들에 대비한 예방 메커니즘의 개발을 촉구한다.

10. 최근의 경제·금융 위기로부터 비롯되고 있는 빈곤 및 실업 증가와 같은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위기에 인류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 중심의 위기관리에서 벗어나 세계적 및 지역적 차원의 국제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G20, 금융안정위원회 그리고 국제결제은행에서의 계속적인 논의와 바젤Ⅲ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이행을 촉구한다.

11. 지난해 오타와 회의에 이어 개최된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선진국과 개도국을 대표하는 각 국 의회들의 지혜를 모으고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협력을 증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고 믿는다. 우리는 앞으로도 모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12. 2011년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를 훌륭히 주최한 대한민국 국회에 사의를 표하며, 2012년에 열리는 다음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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