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고덕면 농가 창고에서 도박을 벌이던 주부 31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8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김모(54)씨 부부가 임대해 얻은 창고에서 도리짓고땡(속칭 아도사끼)을 하다 지난 17일 오전 5시쯤 적발됐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평범한 가정주부들로 서울, 인천, 경기, 충남지역에서 찾아와 김씨부부가 만들은 놓은 창고에서 판대 2700여만원을 가지고 도박을 하다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붙잡힌 31명 중 도박죄, 도박방조죄, 도박장 개설죄의 혐의로 도박전과 3범 이상인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나머지는 불구속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형사 두 명을 현장에 위장투입, 현장 상황을 파악한 후 경찰을 출동 시켜 붙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