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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총, ‘지원금 안받겠다’ 거절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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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근로자 한마음 축제’ 자금지원 빌미 ‘입맛대로’

한국노총시흥시지부가 오는 13일 개최 예정으로 준비 중에 있는 ‘근로자 한마음축제’를 시흥시가 자금지원을 빌미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행사로 조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근로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특히 시가 노총에 매년 지원하던 축제비용 지급에 앞서 지원금사용방법과 축제에 참여시킬 단체와 행사요일, 시간까지도 정해주면서 노총의 내부행사운영을 간섭해 노총이 지원금을 거절하는 사태로 까지 번져 졌다.

한국노총시흥시지부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와 가족, 시민 등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기가수를 초청해 노래자랑 등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으나 올해는 시흥시가 2400만 원을 지원하면서 무리한 요구로 내부운영을 간섭해 예산지원을 거절하고 기업의 후원과 자체 경비만으로 행사를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시흥시가 지원비용을 인기가수 초청 비용 대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와 함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요일과 시간을 조정해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 외국인 등이 함께할 수 있고 범시민 행사가 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이어 “근로자 한마음축제는 근로자를 위한 행사인 만큼 시흥시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어 예산지원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노총시흥시지부는 매년 5월1일 근로자의 날 치러지던 축제를 지난해 이상기후로 기온이 떨어져 가족과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점을 거울삼아 올해에는 오는 13일 개최할 예정이다.

노총시흥시지부는 “시흥시가 근로자의 정서를 무시하고 근로자의 행사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일각에서는 “김윤식 시흥시장이 최근 갖은 행사에 대해 행사의 목적과 관계없이 시민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과 관련해 특정 정당의 사전 선거운동과 연관해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마음축제 행사를 준비했던 K(43)씨는 “노총 측이 인기가수를 초청하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과 가족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며 “또 축제는 근로자가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는 한편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함인데 시관계자들이 나서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행사비용의 대부분을 인기가수 초청비용에 충당하고 시민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시민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로 조정하도록 권유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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