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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원로배우’ 김인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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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면서도 연기열정 불태워 … 발인 28일

암투병 중이던 원로배우 김인문 씨가 25일 오후 6시30분 경기 고양 동국대일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2세로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동국대 농업학과를 졸업한 뒤 공무원으로 일했다. 1968년 T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드라마, 연극에서 활약했다.

영화는 1968년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를 했으며, ‘엽기적인 그녀’, ‘라이터를 켜라’, ‘재밌는 영화', ‘어린신부’ 등 숱한 작품을 남겼다. 드라마로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맛있는 청혼’, ‘저 푸른 초원 위에’ 등에 출연했다. 특히 17년간 방송된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는 고인의 대표작이다. 장애인과 청소년 문제를 다룬 연극 ‘날개잃은 천사'를 연출했고 특별출연도 했다.

1987년 MBC TV ‘베스트셀러 극장-버릇’에서 한국 TV사상 최초로 1인3역을 맡아 3대에 걸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

1979년 TBC 연기대상 남자우수상, 1984년 KBS 연기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1985년에는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남자주연상, 1990년에는 제2회 서울시 시민대상에서 장려상의 수상하기도 했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하던 2005년 8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방광암, 뇌졸중 등 병마와 싸우면서도 연기열정으로 영화 ‘독짓는 늙은이’ 등에 출연해 이 작품이 고인의 유작이 됐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영란 씨와 김필수 씨네크루 대표, 김현수 삼화F&B 이사가 있다. 발인은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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