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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에 수상레저 시대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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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민요트나루’ 16일 개장, 한번에 90척 정박

콘크리트로 가로막혀 있던 한강이 캠핑장, 야외수영장, 자전거도로가 완비돼 시민 생활 속 공간으로 탈바꿈한 데 이어,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대중 요트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수상레저 문화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여의도한강공원 국회의사당 뒤편에 한번에 90척의 요트 정박이 가능한 대중 요트종합시설인 ‘여의도 시민요트나루’(Seoul Marina)를 오는 16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시민 참여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여의도 벚꽃축제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으로, 여의도 시민요트나루 ‘바람의 광장’과 ‘요트나루 센터’ 일대에서 오후 2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해양어린이 합창단, 세일링 요트 수상 퍼레이드 등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장식과 함께 ‘2011 서울보트쇼’도 오는 19일까지 4일간 개최하고, 요트 20척의 수상전시와 딩기요트 체험 등 수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문화 이벤트 공연도 마련된다.

서울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정통마리나 시설로 국내에서는 12번째로 조성되는 것으로 규모면에서는 부산 수영만, 화성 전곡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여의도 시민요트나루는 여의도한강공원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수역과 부지조성,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 공간에 수익형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립, 시 재정부담 없이 전액 민자사업으로 조성됐다.

2009년 사업자로 선정된 (주)서울마리나가 요트계류시설, 요트나루센터 및 부대시설 등을 전액 민간자본 270억원을 투입, 설치했으며 20년(2011~2031년) 운영 후 서울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

여의도 시민요트나루는 ▲90척 규모의 요트 정박이 가능한 계류장(수상 60척, 육상 30척) ▲컨벤션, 교육, 식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센터(4층, 2,400㎡) ▲운영지원선 ▲주차장(79면)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4층 규모의 마리나센터는 바람을 크게 담은 ‘요트의 돛’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1층엔 요트아카데미, 2층 컨벤션홀, 3층 레스토랑, 4층 전망라운지가 들어선다.

1층 요트아카데미는 총 70석(403㎡) 규모이며, 교육실, 휴게공간, 승선대기장소로 이용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요트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층 컨벤션홀은 150석(422㎡) 규모로 회의, 세미나, 리셉션 등 다목적 공간으로, 3층은 총 70석(603㎡) 규모의 가족형 레스토랑으로, 4층 라운지는 총 60석(766㎡) 규모의 카페 라운지, 이용인 활동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수상계류장 총 60선석 중 20선석은 공공용으로 확보해 ▴구조선, 소방선 등 공공선박 정박공간과 국내외 입항 요트 임시정박공간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이면 한강을 운항하는 요트도 기존 127대에서 210대가 증가(265%)한 총337대가 운항될 예정이다.

현재 한강엔 요트 127대가 운항하고 있으며, 여의도 시민요트나루와 함께 90대가, 오는 10월 경인아라뱃길 김포마리나 120대(총 150대 중 80%)가 추가된다.

서울시는 시민들께서 즐길 수 있도록 여의도 시민요트나루의 요트 이용료를 국내 최저 이용요금으로 책정했다.

1~3인용의 딩기요트의 경우 1시간 4천원이고 6인용 크루저요트가 1시간 9만원(1인당 1만5천원)으로 기존 운영 중인 국내 마리나 평균요금(7,500원/26,000원)의 60% 수준이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이 요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일반시민 등 대상별 요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어린이, 청소년 대상 요트교실이 개설돼 유소년 딩기체험, 요트클럽, 여름캠프를 즐길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3~11월 성인요트클럽 등 요트 강좌를 국내이용요금의 50%수준에서 즐길 수 있다.(딩기급 1일 6시간, 1인당 5만원)

특히,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요트체험 이벤트를 개최해 많은 시민들이 한강과 함께 특별한 체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엔 한강교량을 통해서만 강․남북을 이동했던 자전거 이용시민들이 요트에 자전거를 싣고 오갈 수 있는 특별한 수상교통수단도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4월 16일부터 1인당 1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여의도마리나~망원한강공원 구간에 1시간 간격(소요시간 10분) ‘자전거 페리’를 운영해 마포대교 자전거도로에 이어 새로운 자전거노선으로 역할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 시민요트나루 개장을 시작으로 한강을 ▴정박+교육+체험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수상레저의 중심지는 물론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한 수상스포츠 육성 기지로 조성하고 ▴시민이용 중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적극 개발해 전국 요트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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