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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폐암 유발인자 AIMP2-DX2 세계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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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단장 김성훈)은 AIMP2-DX2라는 폐암 유발인자를 발견하고 이를 억제하면 폐암이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혁신형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경기도 참여)으로 선정돼 경기도 소재 서울대학교 융합기술원에 연구단 본부를 두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진은 2003년 AIMP2/p38라는 암 억제 인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Nature Genetics에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이 단백질의 작용기전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그동안 AIMP2가 동물에서 작용하는 것은 검증했으나, 실제 인간의 암 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 검증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AIMP2의 변이체인 AIMP2-DX2가 암세포에서 많이 발생하고 AIMP2의 암억제 기능을 방해해 암을 유발하는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AIMP2-DX2를 정상세포에서 발현시키면 세포의 암화가 진행되고 반대로 AIMP2-DX2의 발생을 억제하면 암의 성장이 억제되어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삼성의료원, 경북대 의대,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Roswell Park Cancer Institute)와 함께 실제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폐암이 진행됨에 따라 AIMP2-DX2 발현이 더욱 높아지고, 발현이 높은 폐암환자는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7대 제약시장에서 약 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새로운 기전의 폐암 치료제 개발을 열망하고 있다.

한편 연구진의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고 발병 빈도도 높은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김성훈 단장은 “AIMP2-DX2가 실제로 인체의 폐암에 중요한 치료용 타깃이 된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증명하게 됐다”며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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