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42명이 황우석 교수를 돕기위한 의원모임을 결성하고 국회차원의 다각적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6일 정오 국회에서 '황우석 교수와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자민련, 무소속 의원들은 "우선 황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의 안정과 사기진작이 중요하다"며 "연구팀이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것을 먼저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모임을 제안하고 준비한 열린우리당 권선택(49 대전중구)의원은 "직접 황 교수를 만나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고 초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의원은 또 "생각보다 의원들의 열기가 뜨거웠고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이번 모임은 황우석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생명공학연구원들을 포함해 조용히 연구에만 전념하는 과학자들에 대한 지원과 생명공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임에 동참한 열린우리당 심재덕(66 수원장안)의원은 "이번일을 잘 극복하면 우리 과학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황 교수와 직접 방문,접촉하기 보다 국회차원의 도움을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모임이 결성됨에 따라 '황우석 교수와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이후 난자기증을 위한 민간재단문제와 서울대 세게 줄기세포허브의 사무국 지워방안 등에 관해 국회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 모임에는 경기지역 출신 강성종(의정부을), 고흥길(성남분강갑), 심재덕(수원장안), 심재철(안양동안을)의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