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4월 재보선 성남 분당을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손 대표가 결국 성남 분당을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 대표는 현재 출마냐 불출마냐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둘 다 위험부담을 갖고 있는 셈.
손 대표가 출마를 강행할 경우 향후 대권가도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성남 분당을에 현재 마땅한 후보자가 없다는 점이 걸린다. 따라서 손 대표는 이를 두고 깊은 고심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일부 인사들은 손 대표가 당을 위해 분당을 출마를 결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손사레를 치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후보가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손 대표의 출마 여부가 결정지어질 것으로 에상된다.
정운찬 전 총리나 강재섭 전 대표 등 거물급이 나온다면 손 대표로서는 출마로 가닥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물급 정치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불출마를 결심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이겨도 본전이기 때문이다.
즉, 거물급 정치인과 상대해서 승리할 경우 손 대표의 지지율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물급 정치인이 아닌 후보와 상대할 경우 승리를 해도 승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현재 한나라당이 거물급 정치인을 내세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으로서는 성남 분당을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손 대표에게 출마를 결심하라는 압박을 넣을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