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를 응모하는 아마추어 단편영화 공모전인 제1회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출품작이 무려 500여 편에 이르러 그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영화제작 열풍임을 실감케 했다.
지난해 10월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에서 12명의 스타감독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를 처음으로 선보인 후 불과 4개월 만에,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고 그것이 이번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응모작 500편이라는 대규모 출품을 낳았다.
바야흐로 영화제작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제 특정 영화인만이 아닌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세계적으로도 지금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영화제작에 가장 먼저 주도권을 잡으며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가 IT와 영화 강국이 된지는 오래. 이 두 산업이 스마트폰에서 만나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의 작품들은 헐리우드 유명 제작사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촬영문의가 있었고, 이번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유수의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전세계적으로 열풍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모습의 단편영화제 출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한 프로감독들은 하나같이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이 영화 전편의 과정을 직접 해보는 경험과 대중과의 올바른 커뮤니티의 창구로 스마트폰 영화찍기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적극 추천한 바 있다.
일찍부터 영화제작을 경험한 학생들이 그런 과정을 통해 더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눈과 만들 수 있는 경험으로 장기적으로는 영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출품작 중에도 중고등학생들의 작품이 많아 스마트폰 영화제가 어떤 식으로 영화 발전에 기여할지도 향후 주목되는 지점이다.
olleh kt,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작년 12월 말 공식 개최를 알린 후 지금까지 두 달여 동안 스마트폰 필름 아카데미, 스마트폰 영화장비대여 등 스마트폰 영화제작과 관련한 이벤트를 할 때마다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폰 영화찍기 열풍은 대중이 영화 관람에서 나아가 제작에까지 참여하면서 영화시장의 파이를 넓혀가며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것을 작은 휴대폰 하나가 가능케 했다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출품작 500여 편은 심사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을 비롯하여 심사위원인 봉만대, 윤종석, 임필성, 정윤철, 정정훈 감독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심사하며 플래티넘 스마트상, 골드 스마트상, 실버 스마트상, 브론즈 스마트상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수상작을 가린다.
시상식은 2월 21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시상식후 수상작이 상영된다. 수상작은 22일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아르떼관에서 매일 저녁 8시에 상영되며, 그 후에는 영화제 공식홈페이지와 올레TV, 올레마켓,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등에서 상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