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10일 “학교도 ‘주5일 수업’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에 들어 입학사정관제, 교육과정개편 등 많은 일들을 했고, 교사들에게는 일종의 개혁 피로감이 심하다는 이야기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또 “오는 7월부터 2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40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는 만큼 학교도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할 여건이 됐다, 학교가 주 5일 수업을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맞벌이 보육 문제”라며 “보육 문제가 있다면 ‘돌봄 교실’을 만들면 되고, 수업 일수는 나눠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교에 가면 학부모가 오히려 격주휴무제를 더 불편해 한다”면서“교육과학기술부와 당정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는데 그때 장관도 검토중이라고 했으니 당 차원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