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5.2℃
  • 구름많음서울 2.3℃
  • 구름조금대전 1.7℃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1.7℃
  • 구름많음광주 3.1℃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2.4℃
  • 맑음제주 6.6℃
  • 흐림강화 1.5℃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1℃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사회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망 보여줘

URL복사

김문수 지사, 최전방 접경 대성동 마을서 1박2일

김문수 지사는 설 연휴기간인 지난 4일 최전방 DMZ내에 있는 대성동 마을에서 1박2일 동안 주민과 함께 설 연휴를 보냈다.

JSA경비군인들의 안내를 받아 대성동 마을에 도착한 김 지사는 마을 이장과 함께 주민의 집을 방문하여 새해 덕담을 나누고 마을 회관에서 주민 간담회를 마친 후 함께 윷놀이를 하며 새해 연휴를 보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농로 포장 및 주택 개보수 지원, 출입통제 완화 등 애로 사항을 건의하였으며, 김 지사는 “대성동 마을은 통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분단과 안보의 현장”이라며 “새해에는 주민 모두 안심하고 평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마을 이장 집에서 숙박하는 동안 직접 쓴 ‘대성동의 밤’이라는 자작시에서 “안개 자욱하여 북한 땅 기정동 마을 160m 깃대도, 인공기도, 개성공단 불빛도 보이지 않는다”며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남북관계의 답답함을 표현한 뒤 “60년 세월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 날을 아직도 포기할 수 없는 까닭은 굶주리는 당신 때문”이라며 북한 주민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 지사는 “임진강은 북에서 남으로 쉬지 않고 흐르는데, 모기는 분계선을 넘나들고, 철새도 오고가는 철조망인데, 바람도 이리저리 불어대는데 그리운 당신을 기다리지 않고 이 땅 내 조국에서 무엇을 기다리겠습니까”라며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었다.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은 국내 최접경 지역으로 56세대 201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 북동쪽으로 약 1km 지점에 판문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로부터 4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군사분계선이 지나고 있다. 대성동 마을 건너편에는 북한의 DMZ 민간인 거주지인 기정동이 있는데, 이 두 마을사이의 거리는 불과 800미터 정도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 10월 마을주민들을 위해 대성동 마을회관 2층에 60석 규모 대성동 영화관의 개관을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