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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함바’ 등 잇단 비리 터진 경찰 ‘내부 단속’ 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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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족쇄’ ‘인권침해’ 불만…동창회 등 각종 모임 참석 자제 지시

경찰이 함바집 사건 등으로 전직 경찰청장이 구속되는가 하면 경찰 간부가 보험금을 노려 자신의 부모를 숨지게 하는 등 각종 비리 등으로 휘말리자 내부 단속에 나서면서 일선 경찰관들까지 각종 모임 등에 참석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인권침해가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31일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경찰청은 2011년도 총경 급 인사를 단행 한 뒤 14일 ‘정기인사 관련 복무기강확립’이란 목적으로 이벤트성 행사 및 향우회 등 각종모임 참석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각 지방경찰청에 하달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각종 모임 등에 참석 시 상부에 보고 할 것은 물론 가능한 참석을 자제하라는 지시와 함께 언론 등에 보안을 유지하라는 지시를 함께 했다.

이러다 보니 일선 경찰관들은 구정 등으로 동창모임이나 각종 모임에 참석을 하지 못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또 본의 아니게 거짓말까지 해 각종 모임에서 욕을 들어야 한다며 경찰관도 인간인데 일과시간이 끝난 후에도 행동에 제약을 당해 모임까지 참석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 했다.

A경찰서에 B경사는 “동창모임에 올해부터 회장을 맡게 됐는데 모임에 참석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본의 아니게 사무실에 사건이 있어 동창회에 참석을 못한다고 둘러대는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첫 달 모임부터 회장이 참석을 안 하면 되겠냐며 그렇게 하려면 그만두라며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E경찰서에 D경사는 “고향 선후배들과 모임이 있는데 사무실에 바쁜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한다고 말했다가 선배들로부터 평소에 들어 보지도 못했던 욕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선 경찰관들은 경찰관도 인권이 있는게 아니냐며 일은 위 사람들이 저질러 놓고 왜 아래 직원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통제를 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그런 지침이 없었다”며 “직원들이 전달과정에서 과장되게 표현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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