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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가 곧 소득으로 이어진다”

  • 등록 2005.11.17 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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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보다 혹독하다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최근에는 외환위기 이후 초고속 성장을 계속해오던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의 성장세에도 많은 제동이 걸려있다. 한국암웨이를 비롯해 대부분의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

이런 와중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는 기업이 바로 토종 네트워크마케팅 업체인 ‘제이유네트워크’(대표이용성). 오히려 지난해에 보다 무려 30%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2005년 현재에도 한국암웨이를 크게 누르고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제이유그룹 30개 계열사 중의 하나
‘제이유그룹’은 네트워크마케팅관련 계열사들과 교육, 생명공학, 리조트, IT, 문화, 해외법인, 생산법인, 인터넷 쇼핑 등 계열사 및 관계사로 분류된다.

먼저 1999년 4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한성에코넷을 비롯해, ‘제이유백화점’과 ‘제이유택배’, ‘제이유개발’(건물관리업체)등이 큰 대동맥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주)세신’을 비롯해 한샘닷컴(교육학원사업), 넵클러스터(나노기술기업), 제이유알바트로스(제주 리조트 개발), 브링스엠(상품개발), J.S.D.(IT/전산) 등의 계열사 및 관계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포라리스(보험회사), 제이유E.T.C(종합엔터테인먼트)과 제이유지엔(해외 네트워크마케팅), 제이유글로벌필리핀(필리핀현지법인), 캐슬리제이유(중국합자법인) 등의 회사가 있다.

네트워크의 절대지존을 꿈꾸고 있는 ‘제이유네트워크’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적인 경영전략이다. 이 회사의 창립자인 주수도(50) 회장이 전선을 선두지휘하면서 매주 3번 이상 전국 어느 곳이든 직접 내려가 직접 강연을 하는 등 네트워크마케팅의 전도사로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이유네트워크 관계자는 “2004년 상반기부터 암웨이를 이미 제쳤다”면서 “지난해가 유니온마케팅이라는 한국형 네트워크마케팅 방식으로 다국적기업을 제치고 명실공히 한국 네트워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한해이며, 2005년에는 사업의 다각화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 연말까지 2조5,000억원 달성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비가 곧 소득으로 이어진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제이유네트워크’가 이처럼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사업 초기부터 고가의 제품보다는 쌀, 휴지, 라면 등 생활필수품 중심의 소비형 생활마케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당시 ‘제이유네트워크’의 창립자인 주수도 회장은 “소비가 곧 판매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서는 생활용품 중심으로 제품구성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회장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품을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팔려다 보면 소비자 만족에 문제가 생기고 이에 따라 사업자들의 소득증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위 일부 사업자가 소득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다른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와는 달리 소비생활마케팅 제도를 도입하여 전 회원에게 회사의 이익을 ‘선착순’이 아닌 ‘노력순’에 따라 분배하도록 한 독특한 보상시스템도 ‘제이유네트워크’의 급성장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소비생활마케팅 시스템이란 회원 가입 후 일정 수준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회원들에게 회사 전체 이익의 일정 부분을 회원들에게 돌려주는 제도. 이처럼 소비생활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상·하위 사업자들에게 노력한 만큼 최대의 이익을 돌려준 제이유네트워크’는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 중 상위10%의 소득점유율이 가장 낮으며, 회원 1인당 연평균 소득이 가장 높고 고소득자의 비율도 가장 높다. 그리고 회원들의 소득 분포도를 보면 피라미드 형태가 아닌 마름모형을 나타내고 있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서울 강남 및 전국의 사옥에 있는 대형 마트인 제이유마트, 의정부 제이유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과 전국의 1,500여개 가맹점을 통해 판매되는 모든 PV(PointVolume) 실적을 회원들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게 했다.

또 ‘제이유네트워크’ 홈페이지 내의 자체 쇼핑몰과 계열사 한성에코넷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구입하는 모든 물품에 대해서도 동일 방식을 적용시켜 ‘소비가 곧 소득’이 될 수 있는 확실한 온·오프라인 통합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개념 편의점형 마트인 ‘제이유25마트’를 오픈했다. 내년 말까지 천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어서 편의점 유통시장의 판도에 변화까지 예고를 하고 있다. 이미 500개에 이르는 가맹점의 계약을 채결해 놓은 상태.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머지않아 ‘제이유25마트’의 점포수는 현재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인 ‘훼밀리마트’나 ‘GS25’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이에대해 슈퍼편의점사업을 주관하는 제이유백화점 관계자는 “‘제이유25마트’는 기존 편의점처럼 물류센터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고 가맹점은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된다”면서 “다만 생식품과 식자재 등 식품 부문을 강화해 기존 편의점보다 상품구색 수가 많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이유네트워크 회원들이 이용할 때 PV 적립 등 혜택을 줄 계획이어서 고정 고객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일반 고객은 기존 편의점처럼 멤버십 카드를 발급하고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앞으로 ‘제이유네트워크’는 오는 2005년 말 까지 전국중소도시까지 연계된 지역별 오프라인매장을 구축, ‘제이유네트워크’ 회원이면 가까운 거주지역 내에서 손쉽게 ‘제이유네트워크’ 유통망을 이용한 제품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제이유네트워크’는 투명경영을 표방해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성공했다. 특히 매일 오전 전국 22개 지점의 운영위원장과, 80여개 센터의 책임자가 참석하는 화상운영회의를 위성 방송으로 생중계해회원들의 신뢰를 샀다.

결국 ‘제이유네트워크’의 급성장의 비결은 생활필수품 중심의 뛰어난 제품력, TNM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마케팅, 사업자들 모두에게 수익분배가 될 수 있는 합리적 보상플랜, 그리고 최고경영자의 투명경영이 원동력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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