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소비가 곧 소득으로 이어진다”

  • 등록 2005.11.17 16:11:11
URL복사

IMF보다 혹독하다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최근에는 외환위기 이후 초고속 성장을 계속해오던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의 성장세에도 많은 제동이 걸려있다. 한국암웨이를 비롯해 대부분의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

이런 와중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는 기업이 바로 토종 네트워크마케팅 업체인 ‘제이유네트워크’(대표이용성). 오히려 지난해에 보다 무려 30%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2005년 현재에도 한국암웨이를 크게 누르고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제이유그룹 30개 계열사 중의 하나
‘제이유그룹’은 네트워크마케팅관련 계열사들과 교육, 생명공학, 리조트, IT, 문화, 해외법인, 생산법인, 인터넷 쇼핑 등 계열사 및 관계사로 분류된다.

먼저 1999년 4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한성에코넷을 비롯해, ‘제이유백화점’과 ‘제이유택배’, ‘제이유개발’(건물관리업체)등이 큰 대동맥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주)세신’을 비롯해 한샘닷컴(교육학원사업), 넵클러스터(나노기술기업), 제이유알바트로스(제주 리조트 개발), 브링스엠(상품개발), J.S.D.(IT/전산) 등의 계열사 및 관계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포라리스(보험회사), 제이유E.T.C(종합엔터테인먼트)과 제이유지엔(해외 네트워크마케팅), 제이유글로벌필리핀(필리핀현지법인), 캐슬리제이유(중국합자법인) 등의 회사가 있다.

네트워크의 절대지존을 꿈꾸고 있는 ‘제이유네트워크’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적인 경영전략이다. 이 회사의 창립자인 주수도(50) 회장이 전선을 선두지휘하면서 매주 3번 이상 전국 어느 곳이든 직접 내려가 직접 강연을 하는 등 네트워크마케팅의 전도사로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이유네트워크 관계자는 “2004년 상반기부터 암웨이를 이미 제쳤다”면서 “지난해가 유니온마케팅이라는 한국형 네트워크마케팅 방식으로 다국적기업을 제치고 명실공히 한국 네트워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한해이며, 2005년에는 사업의 다각화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 연말까지 2조5,000억원 달성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비가 곧 소득으로 이어진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제이유네트워크’가 이처럼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사업 초기부터 고가의 제품보다는 쌀, 휴지, 라면 등 생활필수품 중심의 소비형 생활마케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당시 ‘제이유네트워크’의 창립자인 주수도 회장은 “소비가 곧 판매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서는 생활용품 중심으로 제품구성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회장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품을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팔려다 보면 소비자 만족에 문제가 생기고 이에 따라 사업자들의 소득증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위 일부 사업자가 소득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다른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와는 달리 소비생활마케팅 제도를 도입하여 전 회원에게 회사의 이익을 ‘선착순’이 아닌 ‘노력순’에 따라 분배하도록 한 독특한 보상시스템도 ‘제이유네트워크’의 급성장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소비생활마케팅 시스템이란 회원 가입 후 일정 수준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회원들에게 회사 전체 이익의 일정 부분을 회원들에게 돌려주는 제도. 이처럼 소비생활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상·하위 사업자들에게 노력한 만큼 최대의 이익을 돌려준 제이유네트워크’는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 중 상위10%의 소득점유율이 가장 낮으며, 회원 1인당 연평균 소득이 가장 높고 고소득자의 비율도 가장 높다. 그리고 회원들의 소득 분포도를 보면 피라미드 형태가 아닌 마름모형을 나타내고 있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서울 강남 및 전국의 사옥에 있는 대형 마트인 제이유마트, 의정부 제이유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과 전국의 1,500여개 가맹점을 통해 판매되는 모든 PV(PointVolume) 실적을 회원들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게 했다.

또 ‘제이유네트워크’ 홈페이지 내의 자체 쇼핑몰과 계열사 한성에코넷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구입하는 모든 물품에 대해서도 동일 방식을 적용시켜 ‘소비가 곧 소득’이 될 수 있는 확실한 온·오프라인 통합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개념 편의점형 마트인 ‘제이유25마트’를 오픈했다. 내년 말까지 천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어서 편의점 유통시장의 판도에 변화까지 예고를 하고 있다. 이미 500개에 이르는 가맹점의 계약을 채결해 놓은 상태.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머지않아 ‘제이유25마트’의 점포수는 현재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인 ‘훼밀리마트’나 ‘GS25’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이에대해 슈퍼편의점사업을 주관하는 제이유백화점 관계자는 “‘제이유25마트’는 기존 편의점처럼 물류센터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고 가맹점은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된다”면서 “다만 생식품과 식자재 등 식품 부문을 강화해 기존 편의점보다 상품구색 수가 많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이유네트워크 회원들이 이용할 때 PV 적립 등 혜택을 줄 계획이어서 고정 고객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일반 고객은 기존 편의점처럼 멤버십 카드를 발급하고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앞으로 ‘제이유네트워크’는 오는 2005년 말 까지 전국중소도시까지 연계된 지역별 오프라인매장을 구축, ‘제이유네트워크’ 회원이면 가까운 거주지역 내에서 손쉽게 ‘제이유네트워크’ 유통망을 이용한 제품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제이유네트워크’는 투명경영을 표방해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성공했다. 특히 매일 오전 전국 22개 지점의 운영위원장과, 80여개 센터의 책임자가 참석하는 화상운영회의를 위성 방송으로 생중계해회원들의 신뢰를 샀다.

결국 ‘제이유네트워크’의 급성장의 비결은 생활필수품 중심의 뛰어난 제품력, TNM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마케팅, 사업자들 모두에게 수익분배가 될 수 있는 합리적 보상플랜, 그리고 최고경영자의 투명경영이 원동력이 된 셈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