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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겨울 극장가 ‘감성, 3D,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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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용 빅 스케일, 방학용 가족물 등 개봉작 트렌드 분석

방학과 설을 맞아 극장가는 격돌에 들어갔다. 올 겨울 극장가의 트렌드는 명절용 블록버스터와 3D, 그리고 방학에 어울리는 따뜻한 가족 영화로 요약할 수 있다.

명절엔 역시 블록버스터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포진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존 쿠삭, 공리, 주윤발, 와타나베 켄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총 출동한 영화 ‘상하이’ 잭 블랙 주연의 코믹 블록버스터 ‘걸리버 여행기’ 미셀 공드리 감독의 기대작 ‘그린호넷 3D’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블록버스터 영화들로 인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는 1941년, 세계의 축소판과도 같았던 도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다. ‘상하이’는 무엇보다 한 작품에서 보기 힘든 세계적인 대스타들이 총 출동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헐리우드 흥행 메이커 존 쿠삭, 세계적인 여배우 공리, 전설의 액션 스타 주윤발, 일본 국민 배우 와타나베 켄까지 각 나라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상하이’의 승부점은 진주만 공격으로 시작된 제 2차 세계대전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이라는 서사적 스토리와 화려한 도시 상하이의 풍경 등 볼거리와 액션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뉴욕의 대표 루저남 걸리버가 버뮤다 삼각지대 여행 중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소인국과 대인국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스쿨 오브 락’, ‘쿵푸팬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친 잭 블랙의 독보적인 코믹 연기와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새롭게 재구성한 신선한 스토리가 강점인 작품이다.

품행제로 슈퍼 히어로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 ‘그린호넷 3D’도 설날 극장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경쟁에 합류했다. ‘그린호넷 3D’는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등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미셸 공드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1930년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가 원작으로, 철없는 백만장자 브릿이 천재적인 두뇌의 파트너 케이토와 함께 슈퍼 히어로로 변모해 악당과 맞서는 과정을 담은 3D 액션 영화다.

3D 기술의 진화

‘걸리버 여행기’와 ‘그린 호넷’은 3D 영화기도 하다. 최근 3D는 블록버스터의 필수 요소처럼 인식되는 경향이다. 해저탐험 어드벤처 ‘생텀’ 또한 3D 영화로 신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 영화들은 한층 발전된 기술력을 가지고 3D 효과가 줄 수 있는 표현력을 극대화시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 모으고 있다.

먼저 ‘아바타’로 본격적인 3D 열풍을 불러일으킨 제임스 카메론이 총지휘와 편집까지 담당한 ‘생텀’은 지구상에서 가장 깊고 거대한 미지의 해저동굴 탐험과 생존을 위한 자연과의 사투를 그린 3D 해저탐험 어드벤처다. ‘아바타’ 때 사용했던 고화질 페이스 퓨전 3D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3D 기술이 줄 수 있는 최적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주 일대의 로케이션을 통해 해저세계의 장르적인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각본가의 실제 경험과 제임스 카메론 특유의 영화적인 상상력, 위험을 무릅쓰고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그린 호넷’은 히어로 무비 중 최초로 일부분 3D가 아닌 풀 3D로 제작되어 더욱 화려하면서도 리얼한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슈퍼카 ‘블랙 뷰티’의 스피디한 속도감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그려냈다. ‘걸리버 여행기’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초강력 3단 변신을 하는 걸리버 모습을 3D 판타지로 표현했다.

따뜻한 가족영화로 추위 녹여

유난히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새해 극장가에는 이 같은 날씨를 예상이라도 한 듯 추위에 움츠린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감성의 영화들이 잇따르고 있다. ‘내 친구의 소원’ ‘꿀벌 하치의 대모험’ ‘글러브’ 등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가족영화가 관객을 유혹한다.

‘내 친구의 소원’은 시한부라는 소재를 사춘기 소년들의 성적 호기심과 우정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입소문도 좋아 꾸준한 관객 동원을 기대하게 한다.

13일 개봉한 감성 애니메이션 ‘꿀벌 하치의 대모험’은 ‘개구리 왕눈이’ ‘독수리 5형제’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가 타츠노코 프러덕션이 하치 탄생 40주년을 맞아 총 100억 원의 제작비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꿀벌 왕자 하치에 이어서는 과묵한 고등학교 야구부원들의 파이팅 ‘글러브’가 20일 개봉한다. 지난해 영화 ‘이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강우석 감독과 정재영, 유선이 다시 뭉쳐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의 생애 첫 도전을 그릴 예정. 강 감독의 연타석 혼런이 터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따듯한 감성으로 추위를 녹여줄 다양한 영화들로 새해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관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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