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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통사 시장 놓고 한판 승부

  • 등록 2005.11.04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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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시장이 올 초 단행된 양방향 번호이동제 전면시행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 완전 양방향 번호이동이 가능해진 시장 환경속에서 사업자들은 가입자 증대를 위한 과열경쟁 보다는 클린마케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요금, 단말기, 통화품질과 같은 통신의 본원적 경쟁력 제고와 차세대 수익기반 증대를 위한 무선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1984년 4월 차량전화 서비스로 개막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올 3월말 가입자 3천7백만명 시대를 열어 이동전화 보급률이 전국민의 76.9%에 달하는 등 이동전화 서비스, 단말기, 장비 분야를 망라해 명실상부한 이동통신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이결과 한국은 미국 일본 유럽 제조사들이 주도하던 통신기기 시장에서 세계 10대 단말기 제조사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등의 업체를 보유하게 됐으며 해외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수출국의 지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와함께 국내 이동통신의 역사는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에 이어, 1986년 3월 디스플레이 방식 무선호출 서비스, 1988년 7월 휴대전화 서비스, 1996년 1월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 2002년 1월 동기식 IMT2000 서비스 실시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유비쿼터스와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WCDMA, 와이브로, 위성DMB 등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같은 물밑 경쟁은 지금도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경우 SKT와 KTF, LGT 등이 5:3:2의 시장 점유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올 초 단행된 양방향 번호이동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서로 자사에게 유리하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으나 단말기보조금, 발신자표시 요금 무료화 등 요금인하 문제 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한 경영전략 등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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