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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약직 채용 ‘이래도 돼나’ 불만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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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공보 관련 굳이 있어야 할 자리 아닌데…어려운 재정여건 아랑곳 예산낭비 자초

개방형직위 사무관급 공무원 선발에 이어 동급대우 계약직공무원 채용공고를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이 시흥시 최고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9월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직개편안 부결되면 민선 5기에 큰 혼란이 올 것”이라며 강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개방형직위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통해 공보정책담당관과 투자 유치관을 선발했다.

특히 시의 현직원이 행정안전부 총액인건비에 따른 공직자 정원 927명보다 102명이 초과된 1029명으로 인건비 누적 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개방형직위 시행이 이뤄졌다.

당시 시는 개방형직위 공보정책담당관 선발에 시민들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공보정책담당관의 주요 업무내용을 ‘시정 공보·홍보 전략 수립 및 시행’으로 명시해 인재를 임용했다.

그런데 임용 3개월여 만인 지난 23일 공보정책담당관에서 담당관과 대등한 대우의 ‘시정홍보 시간제가급(5급대우)’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계획공고를 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시장이 의회를 압박해 급조한 조직이 시민정서를 읽지 못하자 자신이 내세운 조직의 실세인 공보정책담당관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선발된 공보정책담당관이 당초 개방형직위 선발예정분야의 주요 업무내용인 홍보전략 수립 및 시행에 대한 업무수행이 어렵게 되자 외부 인사를 추대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보려는 것이 아니냐며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젊은 인사들의 고위직 직무수행으로 인해 장기간 인사 적체가 쌓여가고 있는 시흥시공직사회는 5급 수준의 외부인사 영입이 가시화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며 술렁이고 있다.

시정홍보 계약직공무원 채용과 관련 관계자는 “시정홍보에 어려움이 있어 홍보의 극대화를 위하여 전문가를 추가 채용하는 것 뿐”이라고 밝히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시의 한 직원은 “공보정책담당관이 5급 사무관 급인데 담당관 업무 중 일부수행자를 사무관급 대우의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인사 적체로 수십 년 동안 근무 하면서도 진급을 하지 못해 만년계장으로 불리는 공직자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참으로 답답하고 해결하기 힘든 문제”라며 “민선의 장은 이런 것인가”라며 시청내 공직사회의 기류를 대변했다.

한편 시민 A씨는 “시장이 직원들 통솔에 부족함을 느껴 외부인사 유입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흥시를 위해서는 청 내 직원들의 고충을 받아주고 해결하기에 더욱 심혈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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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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