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경북, 경기, 강원, 인천 4개 시도로 확산된 가운데, 경기 여주에서 신고된 의심 소도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여주군 가남면 축산농가 한우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경북 경주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남서쪽으로 19.4㎞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한우 140마리를 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농가와 반경 500m내의 가축을 매몰처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서 전날 오후 여주군 북내면 축산농가가 원주 문막읍 구제역 발생 지역과 역학관계가 발견돼 예방 차원에서 매몰처리했다.
농식품부는 “원주를 방문했던 도축장 출하차량이 여주군 돼지농장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예방 매몰 처리한 것으로 신고 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농장은 지난 22일 구제역이 발생한 원주 축산농장과 8㎞ 떨어진 곳에 있다.
여주군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곳곳에 통제소를 설치하고 방역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