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연평도 사격 반응 제각각

URL복사

與, 민주 어느 나라 정당…野 “사격 훈련 중지해라”

우리 군이 연평도에서 20일 사격훈련을 강행키로 한 것에 대해 여야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향해 장외투쟁을 중지하라며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비난을 했고, 민주당은 당장 사격 중지하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생트집과 도발의 망동에 맞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북한의 편에 서서 우리 정부와 군을 비난하는 야당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훈련을 중단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는데,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알 수 없는 행동”이라며 “북한이 원하는대로 서해5도를 갖다 바치고 굴욕적으로 머리를 숙이고 사는 게 민주당이 원하는 평화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정권을 잡았던 10년 동안 평화를 외치면서 끊임없이 굴욕적으로 갖다 바친 결과가 핵무기가 되고 미사일이 됐는데 민주당은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햇볕정책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안상수 대표도 “야당은 연평도 도발 만행이 채 가시지 않은 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하라”며 “맹목적이고 정략적인 장외공세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격 훈련은 주권 행사가 아니라 안전에 관한 것”이라며 연평도 사격 훈련을 중지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손 대표는 “비정상적인 국가와의 자존심 싸움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며 “사격훈련 중지가 국군명예를 실추시키는 길이 아니다. 전쟁 없이 이기는 것이 대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정상국가가 아니다. 북한에 합리적 판단을 기대해선 안된다”며 “북한에 경고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