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진하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 등 군 장성 출신 의원 모임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 장성 출신 의원 모임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번 포격은 6.25 전쟁 이후 우리 영토에 대해 자행된 최초의 직접적인 무력도발로, 이번 사태로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밝힌다”며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의 불가침협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행위로 UN 등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에 이은 연평도 포격 도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고조를 통해 후계체제 과정의 내부적 위기를 극복하고 주민 결속을 도모하려는 것이며,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국면을 획책하려는 술책”이라며 “북한이 앞으로도 계속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의 수 천 배, 수 만 배로 철저히 응징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 북한의 연평도에 대한 무차별적 포격이 정전협정을 위반한 전쟁행위, 우리 영토에 대한 침략행위를 규탄 ▲ 군 뿐만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북한의 공격 행위를 용서할 수 없는 전범행위이며 비인도적, 반민족적 만행으로 규탄 ▲ 우리는 연평도 포격 도발을 세계 평화를 깨뜨리는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정부와 우리 군은 온 국민의 결의를 모아 철저히 응징할 것 ▲ 이번 도발로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어 이번 도발의 책임자를 즉각 처벌하고, 더 이상의 도발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 ▲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만반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대응에 있어 국제사회의 동참과 공조에 최선의 노력을 하라는 등 5가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