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학교폭력이 매년 줄지 않고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녀안전 교육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행정자치위원회 임동규 의원(한나라, 비례)에 제출한 부천지역 학교폭력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붙잡힌 학교폭력 학생들은 2443명으로 조사됐다.
부천남부경찰서의 경우 ▲2006년 97명(단순폭력 60명, 금품갈취 34명, 성폭행 3명)이었으나 ▲2007년 165명 ▲2008년 167명 ▲ 2009년 218 ▲2010년 8월말 현재(소사서로 개칭) 69명으로 집계됐다.
또 부천중부서의 경우 2006년 학교폭력 검거인원이 133명에 그쳤으나 ▲2007년 671명(단순폭력 446명, 금품갈취 188명, 성폭력 14명, 기타 23명) ▲2008년 456명 ▲2009년 355명 ▲2010년 8월말 현재(원미서로 개칭)1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23일 개청한 부천오정경찰서는 6명(단순폭력)을 적발했다.
한편 올해 적발된 학교 폭력에 있어 부천소사서가 적발한 건수 중 중학생 22명, 고등학교 30명 등으로 조사됐으며 원미서는 중학생 53명, 고등학생 56명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