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는 계속된다

URL복사

청계천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1958년 콘크리트 뚜껑을 덮기 시작한 이래 2003년 7월1일 그 뚜껑을 다시 열기 위한 첫 삽을 뜨는 것으로 청계천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교통문제와 노점상 문제 등 산고의 과정을 거쳐 태어난 청계천은 총길이 5.8km로 빌딩 숲 속의 아름다운 생태공간이자, 하나의 조화로운 문화 작품의 면모를 갖추었다.

물고기가 뛰어노는 맑은 물을 중심으로 자기 형태로 디자인 된 다양한 색상의 석재 포장으로 전통미를 살린 청계광장, 색색깔 조명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분수, 옛 아낙네들의 애환과 추억을 되새기는 빨래터,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가 5인의 작품이 전시된 ‘문화의 벽’ 등 볼거리로 가득한 청계천은 서울시의 문화적 생태적 상징이 될 전망. 서울시는 이 같은 청계천의 아름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시민과 함께 자축하는 의미로 9월30일 저녁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한반도에서 채수돼온 물 합류
메인 행사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다. 죽어가는 청계천 물줄기를 살리고 잃어버렸던 이 땅의 정기를 되찾아 물길을 중심으로 삶을 이어온 한국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새물맞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는 10월1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대취타의 나팔소리와 함께 물 수호군, 취타대, 한반도의 물을 실은 물수레, 농기군중 등 약 300여명이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 광장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선녀들이 무대에 올라 청계천 물길을 열고 시민대표들이 한반도에서 채수돼온 물을 통수항아리에 붓고 오색 갈래천을 당겨 청계천에 붓는다. 한반도의 물은 낙하해 청계천과 합류돼 흐르고, 이 순간 소망벌룬이 뜨며, 청계천 전역에 조명과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보아 조수미 김건모 등 서울시 홍보대사와 유명가수가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앞서 서울광장에서는 전야제가 열린다. 9월30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열리는 전야제는 백두산 천지를 비롯한 한반도의 대표적인 강 10개에서 채수해온 물들을 서울광장으로 집결시키고, 도착한 물의 여정을 알리는 기록 영상을 상영한다. 물의 정령들과 채수 어린이가 서울광장에 입장해 각 지역별로 채수항아리를 무대 거치대에 안치시킨다. 이어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로 복원 기념 음악회를 펼친다.

국악 한마당, 7080추억콘서트 등 문화행사 이어져
이밖에 각종 부대행사들도 한달내내 이어진다. 9월30일~10월1일 롯데호텔에서는 세계 대도시시장 30여명과 환경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도시시장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청계천 복원사업의 의미와 경험을 공유하고 대도시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계기를 만든다. 19월9~12일 코엑스에서 제8차 세계화상대회와 연계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해 청계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지속적인 경제효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적 행사도 많다. 10월1~3일 새롭게 탄생한 청계천을 중심으로 많은 국악 한마당, 7080추억콘서트, 청계천-한강 마라톤, 청계천 시민걷기대회, 조선시대과거행사, 민속놀이, 거리예술공연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청계천 옛 모습 사진전, 시립미술관 전시회, 청계천 문화관 개관 특별전 등 전시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