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6.5℃
  • 박무서울 3.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1℃
  • 맑음울산 -0.8℃
  • 구름많음광주 2.9℃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8.7℃
  • 흐림강화 2.9℃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7℃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사회

“소방서 알고도 묵인” 주장 제기

URL복사

부천 소방 통신 불법 감청 … 주파수 등 관련 납득 안가

부천시가 소방 통신의 불법 감청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초 시와 소방서가 각종 재난과 관련,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하는 상황에서 감청 사실을 소방서도 알고 묵인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와 관련, 경찰과 서울전파관리소는 13일 시 재난안전관리과를 상대로 감청기기에 대한 정밀조사 및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13일 시와 경찰에 따르면 시가 지난 1996년경 민방위과 신설 당시와 2004년 재난안전과 재 신설 시 감청기기를 새로 구입하고 사용해 왔다는 것, 그러나 소방 통신 주파수는 보안 기밀로 취급되고 있고 일반인들이 마구 주파수를 맞춰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미뤄 시가 감청장치 설치 전에 소방서 측과 긴밀한 협조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날 조사에 나선 서울전파관리소 측은 소방채널 13번으로 운영되는 부천소방서의 감청 장비외 광역단위를 감청할 수 있는 수신기까지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인의 이익을 얻기 위해 이 장치가 설치된 것이 아니고 재난과 관련된 각종 대책을 위한 공익적 목적용”이라며 “십 수 년 전부터 사용해 온 이 장치가 불법인줄도 몰랐지만 사전에 소방서 측과 협의가 없었다면 주파수를 어떻게 알았는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장비는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시 상황실에서 소방, 한전, 가스공사 등 관계자가 모여 수시,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 무선교신 내용에 대해 소방측이 모를 리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천소방서는 “소방통신의 주파수는 보안사항으로 기밀을 유지하고 있어 일반인들은 접근이 안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시와 협조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그럴 수 없고 시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혀 주파수 유출문제가 이번 수사에서 어떻게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