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2.8℃
  • 구름많음광주 -2.4℃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3.9℃
  • 제주 1.7℃
  • 맑음강화 -6.2℃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2.2℃
  • 흐림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노숙자에서 건실한 시민으로

URL복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노숙자들은 대개 신용불량, 빚더미, 가족의 해체 등으로 오갈 데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만큼의 부를 누리지 못한다는 심리적 박탈감과 절망으로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을 상실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노숙자들이 건실한 사회인으로 나올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우리 교회의 성도 중에 이에 대한 좋은 간증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이 성도님은 교회에 나오기 전, 한 여자를 만났는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부푼 마음에 그동안 모아 두었던 돈을 그녀에게 맡겼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있는 유부녀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헤어지게 되었지요.

큰 충격에 싸여 허랑방탕한 삶을 살다가 어느덧 30대 후반이 되자 앞길이 막막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지만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뺑소니 차 사고를 당해 좌측 어깨 분쇄 골절, 우측 갈비뼈 손상, 우측 다리 마비 등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강제퇴원을 당해 노숙자 생활로 접어들었습니다. 용산역, 서울역, 노량진 철교 밑, 사육신 공원 화장실 등을 전전했습니다. 종이를 수집해 고물상에 팔고, 품팔이를 하며 하루하루 연명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5년 7월 초,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어린이공원에서 전도를 받아 우리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수요예배 중이었는데, 말씀이 어찌나 은혜롭던지 왠지 마음이 끌렸다고 합니다. 예배를 마친 후 여느 날처럼 어린이공원을 향해 터벅터벅 걷고 있었는데 안면이 있는 중고 옷 가게를 하는 할머니께서 "내가 방 빌려줄 테니 돈 벌어서 갚게나."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분은 당시 이상한 일도 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전도자의 말을 듣고 교회에 발걸음을 옮긴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축복하셨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전도한 사람이 다시 찾아와 살아 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면서 믿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양복도 사주고, 때를 따라 양식과 생필품을 공급해 주며 헌신적인 사랑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008년 3월경, 일거리도 생기고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니 어느 새 마음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돈을 좀 더 벌 생각에 불법 짝퉁 제품 판매에 손을 댔는데, 그 일로 다시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성도님은 그동안 보살펴준 많은 분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어 교회에 나오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돈이 없어 힘든 상황이었지만 핸드폰이 꼭 필요해 개통을 하였습니다. 바로 그날 도움을 주었던 어느 교회 성도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 뒤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성도들의 도움으로 숙식을 제공받으며 보험회사에 취업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삶은 변화하기 시작했고, 정도를 걸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니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을 하고, 각종 헌금도 정성껏 드리니 믿음이 성장함은 물론, 보험계약도 날로 늘어나 물질의 축복도 받았습니다. 성도님은 믿음 안에서 예수님 사랑을 다시 마음에 새기며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성실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잠언 3장 27∼28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민전 의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 18→16세로 하향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8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8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2.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6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6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경제

더보기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에 “쿠팡 독주 못 막고 전통시장 궤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해 “저는 최근 제기된 대형마트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이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쿠팡 (주식회사)의 불공정행위는 방치한 채, 사회적 합의로 지켜 온 유통산업발전법의 구조만 흔들어선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애꿎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만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도려내야 할 상처는 분명하다. 개인정보 유출·알고리즘 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반복해 온 거대 플랫폼의 독점 구조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인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허용되는 순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