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등에서 북한제 목함지뢰가 추가로 발견돼 피서객들의 주위가 요망된다. 지난 6일 강화도 인근 섬 해안에서 북한제 목함지뢰 4발이 추가로 또 발견됐다.
7일 군 당국은 6일 오후 인천 강화군 석모도, 교동도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군이 각각 2발씩의 목함지뢰를 추가 발견했으나 이 가운데 2발 중 1발만 지뢰가 들어 있었고, 나머지 3발은 빈 상자였다“고 밝혔다.
군은 지금까지 모두 90여 발의 목함지뢰를 수거했으며 이날도 강화도와 경기도 연천 등 70여 개 지역에서 430여 명의 군 병력을 투입해 목함지뢰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고 비가 내리면서 목함지뢰가 밖으로 나올 수 있어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 등의 주위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목함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의 나무상자로 폭약량이 29g인 '발목지뢰'보다 파괴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목지뢰는 살상반경이 5m, 위험반경이 25m∼100m로 인명살상용이다.
군은 현재 강화도와 연천 일대를 중심으로 피서객 출입을 일부 통제하고 대대적인 지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