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6일 피서객들의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지휘관 긴급점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길범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휴가 막바지인 이번 주말 피서객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말하고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고예방 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일선 지휘관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해경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은 3,4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03만명보다 15% 가량 증가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부산지역이 1,048만명(30%)으로 가장 많았고, 대천, 보령, 태안이 521만명(15%), 경포대, 망상, 등 동해안이 481만명(14%)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한 달간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서객은 모두 6명으로 사고 유형을 보면 음주 수영이 2명, 기상 악화 물놀이 2명, 수영 미숙 2명 등으로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이길범 청장은 “남은 기간동안 추가적인 물놀이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아찾기, 안전교육지원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 국민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