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수막염을 알아오던 20대 여자가 굴포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25일 오후 1시55분경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굴포천에서 A(29·여)씨가 수심 1.5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A씨를 처음 목격한 동거남인 B(33)씨에 따르면 이날 숨진 A씨와 함께 A씨의 모친이 살고 있는 경기도 파주를 함께 다녀와 굴포천 뚝방 길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A씨가 물에 들어간 것을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아 오다 지난 5월 20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라는 병명을 알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