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22일 오늘도 서해상의 기상악화로 인천과 도서 지역을 잇는 12개 항로 가운데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 중부 해상에 짙은 안개와 높은 파도로 인천∼백령과 인천∼연평, 진리∼울도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서해 중부 먼바다에 기상특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현재 초속 8m가 넘는 바람이 불고 3m 높이 이상의 파도가 일고있다”며 “해상 가시거리도 100m 안팎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중으로 운항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객들은 터미널에 나오기 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