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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올여름은 녹색백화점 가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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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휴가, 휴양 모든 것…서울서 한시간이면 도착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로 여름이 버겁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에는 푸른 파도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사실상 없다. 그러나 계곡, 자연휴양림, 하천, 캠핑장 등 다양한 녹색자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골라가는 묘미가 있다.

더욱 초·중·고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들과 어떻게 여름방학을 잘 보내야 할지 걱정이다. 이제는 방학기간동안 아이들 방학숙제로 가족여행 한번쯤 가는 것은 필수가 됐다.

교통체증과 인파를 피해 가족 또는 연인과 오붓하게 알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시원한 물이 있고 숲속 그늘이 있는 곳이라면 휴가지로 안성맞춤이다. 숲과 물, 친수녹색공간이 풍부한 산소탱크지역 가평, 이곳이야말로 피서·휴가·휴양지의 모든 것을 갖춘 녹색백화점이다.

피서하기에 좋은 계곡

가평군은 경기도 최고봉인 1468m의 화악산, 1267m의 명지산, 1147m의 석룡산등 높고 아름다운 산들과 청평호, 가평천, 조종천 등 1급수질을 가진 수림 부군이다. 또한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중 화악, 명지, 유명, 축령, 운악산 등 5대 명산을 가지고 있다. 등산 안내도에 표시된 산만 52개소 달한다.

이렇게 높은 산이 많기에 계곡과 물이 풍부하다.

산과 산이 만나는 곳은 어김없이 계곡이 형성돼 소(沼)와 담(淡), 폭포가 상류에서 하류까지 고르게 발달해 전체가 비경 지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계곡들은 넓은 바위와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계곡물, 새들의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온갖 시름을 덜어준다. 여기에 울창한 숲과 기묘한 형태의 절벽 등이 조화를 이뤄 더위를 잊게 한다.

피서하기에 좋은 가평의 계곡으로는 ▲ 용추계곡(가평읍 승안리, 연인산+용추폭포+용추계곡) ▲ 어비계곡(설악면 가일리, 어비산+어비계곡) ▲ 화야산계곡(청평면 삼회리, 화야산, 고동산+화야산계곡) ▲ 녹수계곡(상면 덕현리, 조종천물놀이+녹수계곡) ▲ 운악계곡(하면 하판리, 운악산+운악계곡+백년폭포+현등사) ▲ 명지계곡(북면 도대리, 명지산+명지계곡+명지폭포)등 6곳을 추천한다.

자연과 함께 별밤지기

요즘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주목을 받는 피서지는 공간의 제약이 없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다.

자연과 더불어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신선함과 청량감을 충족하며 가족애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평군은 오토캠핑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군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두 곳을 비롯해 민간 캠핑장이 산재해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토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은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캠퍼들로 가득 찬다.

자라섬오토캠핑장은 가평군 오토캠핑의 중심이다. 2008년 가평세계캠핑카라바닝대회가 열렸던 이곳은 규모나 시설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다.

텐트를 가져와 칠 수도 있고 빈손으로와 야영을 즐길 수 있는 모빌홈과 캐라반도 준비돼 있다.

또한 수세식화장실, 샤워실, 취사 및 전기시설은 물론 모험놀이공간, 인라인스케이트장. 다목적운동장, 친환경수로 등 편의시설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돼 있다. 밤에는 노트북으로 영화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닿는 접근성과 가평읍시가지와는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숲, 물에서의 휴식

30년 이상 된 잣나무와 참나무, 단풍나무 등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맑은 냇물이 흐르는 칼봉산자연휴양림(가평읍 경반리)은 원앙을 비롯한 각종텃새와 야생화, 버들치 등 민물고기, 도마뱀 등을 볼 수 있는 생태천국이다.

꽁꽁 얼린 것 보다 차가운 물, 에어콘보다 시원한 바람, 잣나무향이 그윽한 통나무집과 다목적 운동장, 물레방아 등이 갖춰져 있다.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계곡형 관광지로 상면 덕현리 일원 12만㎡(3만6000여평)에 자리한 산장관광지는 자연친화 공간이다. 산장관광지는 잔디구장과 놀이시설,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자연체험장, 야영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조종천에 조성된 자연풀장은 수심이 얕고 물이 깨끗해 여름철 가족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이곳 하천에는 피라미ㆍ보들치ㆍ돌마자·다슬기 등 각종 어류가 서식해 자연학습도 겸할 수 있다

주변에는 사계절 썰매장과 아침고요수목원과 지방문화재등이 산재해 있어 문화·역사·자연·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주말여행 1순위로 손꼽는 가평은 남이섬, 자라섬, 청평호와 연인산, 유명산, 운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계곡,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자라섬씽씽겨울축제 등 녹색상품이 풍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소탱크이자 알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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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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