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천 등 전철역 주변에 설치한 공중전화에서 1,800여 차례 걸쳐 동전을 절취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A(39)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6시30분경 인천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인근에 설치되어 있는 공중전화 동전투입구를 화장지로 막아 동전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 후 절취하는 방법으로 2개월간에 1,800여 차례 걸쳐 180여 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4월 12일 만기 출소해 보름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